부산시장 선거 '전재수-박형준 격차' 한자릿수로 좁혀져
2026.04.20 08:28
가덕도 신공항 개항 연기두고 책임 공방도
20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줄곧 10%포인트 이상 앞서가던 전 후보와 이를 추격하는 박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최근 한 자릿수로 좁혀지며 민심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13~14일 실시된 '여론조사꽃'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후보는 49.9%, 박 후보는 41.2%로 두 후보 간 격차는 8.7%포인트다. 최근 한 달 사이 처음으로 한 자릿수 이내로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11일 양당 후보가 확정된 이후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전 의원의 통일교 관련 의혹에 대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무혐의 처분을 내린 이후 이에 반발하거나 실망한 국민의힘 지지층이 더욱 강하게 뭉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선거판의 최대 화두는 가덕도 신공항 개항 시기가 당초 2029년에서 2035년으로 연기된 것에 대한 책임 소재다.
전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개항이 연기돼 시민들이 날벼락을 맞았다"며 정부 무능론을 제기했다. 반면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2035년 계획을 윤석열 정부가 2029년으로 앞당겼으나 이를 다시 2035년으로 미룬 것은 이재명 정부"라며 "전 후보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특히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전 후보가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후보의 시장 출마로 인해 치러질 가능성이 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큰 변수다.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북갑에 거처를 마련하며 출마를 준비 중인 가운데 한 전 대표는 전 후보의 통일교 관련 의혹을 잇달아 부각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전 후보가 한 전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고 한 전 대표 역시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며 선거전은 법적 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부산은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만큼 경제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전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통한 대기업 유치를, 박 후보는 특별법을 통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조사에는 부산에 사는 18세 이상 시민 1004명이 답했다. ARS(전화 자동 응답) 방식, 응답률은 7.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부울경의 다른 소식
[전격시사]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 “단일화 절대 없어…영남, 강원, 충청까지 판 바꿀 변곡점에 박근혜 지원 나설 수도” 대구시장, 보수 단일화? 박근혜 지원?
0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