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16로' 도로명 변경, 도민 의견은…30일까지 설문조사
2026.04.20 09:54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군사 쿠데타를 미화한다는 논란이 이어져 온 제주 '516로' 도로명 변경에 대한 도민 설문조사가 이뤄진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설문 조사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조사에 참여하려면 큐알(QR)코드로 접속해서 의견을 내면 된다.
516로 도로명에 대한 인식과 변경에 대한 찬반, 기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QR코드는 행정시 종합민원실 홍보 배너, 도·행정시 누리집, 도내 전광판 등에 게시된다.
도는 516로 도로명을 둘러싼 부정적 인식과 변경 요구가 이어지자 공론화에 나서 권역별 도민 공감 토론회, 516로 주소 사용자가 많은 아라동·영천동 주민 설명회를 연 데 이어 이번 설문을 실시한다.
이어 다음 달 516로 주소 사용자를 대상으로 3주간 별도로 의견 수렴을 진행한 뒤 향후 추진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516로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입구 사거리에서 서귀포시 토평동 비석거리교차로까지 약 31.6㎞ 구간 도로명이다.
5·16 군사정변 이후 확장·포장 공사를 거쳐 개통돼 당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해 5·16도로로 불려 왔으며, 2009년 도로명 고시를 통해 '516로'라는 공식 명칭이 부여됐다.
이후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에 따라 도민 실생활 주소로 사용되고 있으나 '세계평화의 섬 제주'와 민주주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문제 제기가 꾸준히 이어졌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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