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봉쇄 뚫으려던 이란 화물선 나포…기관실 구멍 내"
2026.04.20 07:05
19일(이하 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TOUSKA)'가 우리의 해상 봉쇄를 뚫고 지나가려 했다"며 "길이는 900피트(약 274m)에 달하고 무게는 항공모함에 거의 맞먹는 거대한 선박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스프루언스'가 오만만에서 해당 선박을 차단하고 정지 명령을 내렸으나 이란 선원들이 이를 거부했다"며 "우리 해군은 엔진실에 구멍을 내는 방식으로 선박을 그 자리에 멈춰 세웠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 해병대가 해당 선박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스카는 과거 불법 활동 이력 때문에 미국 재무부 제재 대상에 올라있다"며 "우리는 그 선박을 완전히 장악했으며 현재 선내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측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강제 나포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둘러싼 양국 간 공방을 격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는 조건으로 지난 8일부터 이란과의 2주간 휴전에 합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후속 협상에서 합의에 실패하자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조건에 합의하기 전까지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를 이어가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재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란과 미국의 봉쇄 조치가 겹쳐 수백척의 선박이 양쪽 입구에서 대기 중이다. 미국은 이란이 해협 통과 선박에 발표해 휴전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란은 미국의 봉쇄를 침략 행위로 규정해 반발하고 있다.
최근 이란은 인도 국적 상선 2척에 사격해 회항하도록 하기도 했다. 이란은 전쟁 종료 시까지 해협 통제권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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