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윤희석 국민의힘 전 대변인 - “당무 감사서 나온 허위 사실로 (한 전 대표) 징계?…결국 공은 윤리위에 있다”
2026.01.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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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국민의힘 전 대변인 - “당무 감사서 나온 허위 사실로 (한 전 대표) 징계?…결국 공은 윤리위에 있다”
▷ 소현정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를 발표한 다음 날 곧바로 당직 인선을 발표하고 윤리위원회를 출범시켰는데 당 안팎에서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전 대변인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윤희석 : 안녕하세요.
▷ 소현정 : 당 윤리위원회가 출범을 했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먼저 인선에 대한 질문부터 하고 싶은데 지금 윤리위원장을 맡은 윤민우 가천대 교수에 대해서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윤희석 : 통상적으로 윤리위원장을 임명하죠. 이번에는 윤리위원끼리 호선을 해서 이분이 위원장이 됐는데 법조인이 아니어서 이런 경우가 드물다고 볼 수가 있고 지금 경력상 좀 공격받을 소지가 있죠. 예를 들어서 방첩사에서 자문위원을 했다거나 그동안 언론에 기고한 글이나 본인의 발언을 통해서 나온 얘기들이 어떤 부정선거에 대해서 긍정할 수 있는 그런 단초가 있다거나 이런 부분이 있어서 이분이 과연 당이 변화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윤리위원장이라는 자리를 맡을 수 있는 분이냐 거기에 대한 비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소현정 : 지금 윤리위원이 7명이었다가 명단이 외부로 유출된 후에 3명이 사퇴를 하셨잖아요 그러면서 어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명단 유출 건을 놓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해당행위다. 사실 관행적으로 위원장만 공개됐던 건데 이게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SNS에 윤리위원들의 신상을 알 수 있는 그런 글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얘기가 된 건데 해당행위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 윤희석 :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윤리위원들의 면면을 취재해서 올린 게 아니고윤리위원들이 임명된 직후에 한 언론에서 명단을 기사에 넣었었어요. 그게 공개가 된 거고 그게 유통이 된 거고 그 언론사에서는 얼마 있다가 그 기사에서 명단을 지웠죠. 그런데 그 남아 있던 캡처본도 있을 거고 그것에 대해서 당연히 사람들이 이 사람들이 누군가에 대해서 다 생각을 했을 거고 그걸 김종혁 최고위원이 본인 SNS에 올렸다 이 얘기인데 그게 어떻게 해당행위가 되겠어요? 일단 윤리위원회 어떤 면면에 대해서 알려진 사례가 없는 것이 아니에요. 예를 들어 과거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할 때도 이양희 윤리위원장 외에도 다른 윤리위원들 전원의 신상이 이름과 함께 다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고 이게 왜 해당행위인지 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윤리위원 이름이나 신상을 알면 안됩니까? 전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 소현정 : 최고위원회에서 또 어제 나왔던 얘기가 장동혁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자리에서 윤리위원회 논의도 없이 당원 게시판 댓글 조작을 그냥 용납하라고 언급하면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어요. 이런 말들을 언급하는 이유가 결국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을 낳을 수밖에 없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윤희석 : 일단 징계하려고 윤리위원회 만든 걸로 저는 봅니다. 장동혁 대표는 윤리위원회나 당무감사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본인은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얘기했지만 일단 당 대표 명의로 임명된 분들이 활동하는 것이고 지금까지 볼 때 어제 윤리위원장 명의의 입장문에 봐도 정치적 책임에 대해서도 판단하겠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밝혔어요. 윤리위원장이 임명됐는데 입장문 내고 이런 경우도 없습니다, 사실은. 그러니까 굉장히 정치적인 행위를 공개적으로 활발하게 하는 첫날이었거든요. 따라서 징계가 이루어질 거라는 예상은 누구나 하실 수 있을 정도의 그런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 소현정 : 그렇다면 징계 수위 내용은 어떨 걸로 생각하세요?
▶ 윤희석 : 저도 참 그 부분이 그런데 지금 김종혁 전 최고, 한동훈 전 대표 두 분에 관련된 건데 김종혁 전 최고의 경우에는 소위 말하는 구형량이 있잖아요. 당원권 정지 2년. 그래서 당무감사위원회가 윤리위원회에 넘긴 거고요.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구형을 하지 않았어요. 그냥 관리 책임 이런 정도 해서 사건 자체를 윤리위원회에 넘겨서 윤리위원회에서 판단을 하게 했는데 의도를 볼 때는 굉장히 중한 징계를 내리려고 저렇게까지 한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징계가 한 4단계 정도 되는데 뒤에 중한 거 두 개는 거의 똑같다고 봐야 되거든요.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 이렇게 되니까. 탈당 권고하고 10일 이내에 탈당 안 하면 제명하고 똑같은 결과가 나오니까 결국 경고냐 당원권 정지냐 탈당 권고냐 제명이냐 이 4개 중에 글쎄요, 의견이 좀 엇갈리긴 합니다. 어떤 분은 정말로 당에서 배제하는 결정이 나올 거라고 보시는 분도 있고 그럴 수 있는 게 없지 않느냐라고 해서 경하게 경고 정도로 끝날 거라고 보시는 분도 있는데 그것은 윤리위원회에서 결정하겠죠.
▷ 소현정 : 이미 2년 당원권 정지라는 게 나와 있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가처분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인데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은 어떨까요?
▶ 윤희석 : 일단 가처분을 신청한다는 것은 아무리 정당 내의 일이라고 할지라도 징계의 근거가 너무나 미약하고 사실과 다른 것을 가지고 징계를 했다는 것을 법원의 판단으로 관철하겠다는 거잖아요. 지금 상황에서 두 분에 대해서 당무감사위원회가 지적한 사항은 법원의 판단을 충분히 받아볼 만한 여지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한동훈 전 대표 관련한 건은 조작에 가까운 결과를 내놓고 거기에 대해서 징계를 하겠다고 당무감사위가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당무감사위원회가 내민 주장에 근거해서 어떤 징계가 내려질 경우에는 법원 판단을 충분히 받아볼 상황이 되고 법원 판단에 의해서 그 효력이 정지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물론 선택은 당사자의 권한인데 이런 상황을 보면 과연 윤리위원회에서 무리하게 이게 문제가 된다는 걸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징계를 밀어붙일지 여부에 대해서까지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거는 당사자의 선택이다 이렇게 봐야겠죠.
▷ 소현정 : 조작 감사라고 지금 계속 말씀하고 계신데 구체적으로 좀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 윤희석 :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어떤 대상을 비방하는 글을 그 사람이 썼느냐 그게 중요하잖아요. 비방하는 글이 있는 건 맞는데 그걸 누가 썼느냐를 가지고 징계하냐 마냐가 결정되는 거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이 그러한 비방성 글을 썼느냐의 여부에 대해서 사실관계가 맞지 않아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는 당원이기는 하지만 당원 게시판에 가입한 적이 없습니다. 거기에 따로 가입을 해야 돼요. 저도 마찬가지로 당원을 20년 가까이 하고 있지만 게시판에 저는 가입한 적이 없어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재작년이죠. 처음에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당시 당 법률자문위원장 주진우 의원이 조사를 해서 다 공개를 했어요. 당원 게시판에 73년생 한동훈이라는 사람 없다. 그러면 지금 나오는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글들은 한동훈 대표가 쓴 게 아닌 게 되겠죠. 그분의 신상도 어느 정도는 나왔는데 전혀 한동훈 대표하고 다르고 일단 생년이 다릅니다. 그다음에 그 한동훈, 동명인 한동훈이 쓴 비방성 글을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 진모 씨가 썼다는 식으로 지금 자료를 만들어서 공개를 했어요. 누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당무감사라는 것은 엄정하게 진행돼야 하고 그 결과 또한 누가 봐도 틀림없음이 확실해야 하는데 이 정도로 사항이 기본적인 사안조차 바뀌어 있다면 이걸 근거로 징계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이 되겠느냐 이런 주장을 하기 때문에 쉽게 조작 감사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겁니다.
▷ 소현정 : 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니까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시작부터가 이게 지금 잘못돼 있다, 조작돼 있다는 거기 때문에 거기에 기반한 윤리위원회의 결과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 좀 확고하다고 느껴지는데요.
▶ 윤희석 : 그렇죠. 아마도 징계를 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조차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증거라고 지금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 개인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그 자료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높게 쳐주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소위 당 대표의 가족이라는 것에 꽂혀서 자꾸만 뭔가 사과를 해야 된다,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인데 왜 이렇게 버티느냐 이런 식으로 가고 있어요. 사과를 하더라도 사과의 대상은 분명히 조작 감사는 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이 요구하는 것과 실제 상황이 너무 다르니까 이 상황은 어느 정도 당에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징계를 할지 말지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일단락된 다음에야 정치적인 해법이 모색되는 거지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중징계를 내릴 것처럼 행동하는 당의 행동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대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 소현정 : 말씀하신 걸 들어보니까 윤리위원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기 전에 지금 일각에서 얘기하고 있는 정치적인 포용, 사과 이런 거는 하실 생각이 없다고 봐야겠네요.
▶ 윤희석 : 그 단계가 아니죠. 완전히. 지금 허위의 사실을 가지고 징계를 하겠다고 하는데 여기서 어떤 면에서 어떤 책임을 인정한다고 하는 발언이 나오는 순간 잘못된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고 저는 봐요. 그런 공격이 분명 올 겁니다. 바로 잡을 건 바로 잡더라도 어쨌든 이런 상황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결국 진실에 근거하지 않는 징계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그것 또한 법원이라든지 아니면 정치적인 판단에 의해서 다 비판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소현정 : 그러면 윤리위원회의 지금 흐름이 종결될 때까지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한 전 대표의 입장은 지금 말씀하신 게 최종적인 거다 이렇게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 윤희석 : 일단 징계 과정에서 한동훈 전 대표, 그러니까 당사자에 대해서 소환을 하겠죠. 와서 윤리위원회에서 발언 기회도 있을 거고 그런 기회를 절차적으로 다 주는 거잖아요. 그 과정에서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변화의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 이게 징계 결정이 나오기까지 한 3주, 4주 정도 걸린다고 해요.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정말 윤리위원회가 어떻게 하는지가 제일 중요한 거지. 그러니까 공이 윤리위원회에 있는 거지 이쪽에 있는 게 아니다.
▷ 소현정 : 아니다. 그러면 소환에 응하실 건가요?
▶ 윤희석 : 그것도 이제 봐야죠. 윤리위원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뭐에 의해서 할지 그것도 정치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에 행보 하나하나에 대해서 대단히 신중하게 결정해서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크죠.
▷ 소현정 : 12.3 비상계엄 사과를 장동혁 대표가 했는데 한동훈 전 대표는 왜 절연까지 얘기를 안 했느냐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평가를 종합적으로 내리실 생각이신가요?
▶ 윤희석 : 일단 그런 비판은 한동훈 전 대표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하고 있잖아요. 계엄에 대해서 사과한다는 것은 당이 도의적으로 할 수 있는 거죠. 그러나 계엄은 어디까지나 윤 전 대통령이 실행을 한 거예요. 그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도의적인 사과할 수 있는 거고 그것에 대해서는 평가합니다. 그런데 진정으로 당이 당으로서 해야 할 사과의 대상은 계엄 사과를 넘어서 계엄 이후에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 당이 벌였던 행위들, 당 소속 의원들의 행동들 그리고 탄핵으로 가는 과정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혼란들 또 탄핵 이후에 벌어진 조기 대선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사과를 해야 할 것이 마땅함에도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는 것이 아쉬운 대목 아니겠어요? 결론적으로는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말 당은 어떻게 하고 있느냐 이 부분을 명확히 기회 있을 때마다 국민들께 확실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당 대표의 도리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윤 전 대통령 이름 한 번도 거론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그와 관련된 얘기를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쇄신안에 섞어서 한 이 사과가 과연 얼마만큼의 진정성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이미 평가가 다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 소현정 : 지금 쇄신안도 얘기를 해 주셨어요. 크게 보면 청년 인재 양성, 전문가 영입, 당명 개정, 당원 중심 정당. 쇄신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윤희석 : 저희가 그동안 청년을 중시하지 않았다거나 전문가를 영입하지 않아서 정권을 잃고 총선에서 연속 세 번 민주당에 계속 지고 그런 건 아닙니다. 물론 할 수 있는 얘기인데 쇄신안이라고 할 만한 눈에 띄는 어떤 새로운 내용이 저는 없다고 봐요. 그리고 거기에 당명 개정까지 있으니까 이것은 일을 했습니다. 일을 할 겁니다라는 차원의 얘기일 뿐이지 전혀 국민들의 관심을 끌 만한 그런 내용이 없어서 평가가 박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소현정 : 사실 조갑제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 쇄신안에 대해서 극우 노선을 견제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말까지 했는데 이 생각에는 동의하십니까?
▶ 윤희석 : 일단 청년 부분 때문에 아마 말씀하신 걸로 보여요. 지금 이 상황에서 당이 이렇게 방향을 국민들의 마음과 다르게 가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분들 중에 당에 입당을 해서 정치를 하겠다거나 이번 지방선거에 나가겠다거나 하는 분들이 과연 어떤 분들이냐라는 걸 한번 생각을 해 봐야죠. 합리적으로 또 객관적으로 정치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분들이겠느냐. 그래서 평론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예를 들어 지난해에 윤 전 대통령 체포 시도가 있을 때 한남동 공관 앞에서 체포 저지하던 분들 중에 보면 젊은 분들 많았잖아요. 자유대학이라고 하는 그런 모임에 소속된 분들이 대거 들어올 수 있는 거 아니냐. 결국 그런 분들이 주축이 돼서 청년이라는 이름하에 당에 들어오게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를 표시한 것이 대표적으로 조갑제 전 대표의 글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봅니다.
▷ 소현정 : 지금 말씀하신 걸 쭉 들어보면서 이번 쇄신안을 갖고 외연 확장이나 중도 표심을 가져온다거나 이럴 가능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낮게 보실 것 같아요.
▶ 윤희석 : 일단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변하겠습니다, 잘하겠습니다, 국민들의 마음에 따르겠습니다 하는 것이 진정으로 국민 마음에 닿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보시면 국민 속으로 가겠다고 분명히 돼 있는데 당원 중심 정당을 표방해요. 지금 당심과 민심이 비슷하면 그 얘기가 어느 정도 논리적으로 성립이 되겠는데 당심과 민심이 많이 다른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 저희가 무슨 경선을 하더라도 당심, 민심 비율 가지고 굉장히 첨예하게 대립을 하잖아요. 다르니까 그런 거 아니에요? 같으면 비율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근데 국민 속으로 나가겠습니다라고 주장하면서 세부 항목에 보면 당원 중심 정당을 얘기한다는 것이 대단히 모순된다고 저는 봅니다. 아니면 민심과 당심이 같다고 장동혁 대표는 보고 있는 거 아니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또 평가를 하실 수가 있을 거예요.
▷ 소현정 : 제 설명은 아니고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하셨던 국민의힘 의원님들 중에 일부는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지금 국민의힘 당원이 100만이다. 앞에 한 70만이었는데, 제가 언급한 숫자가 약간 틀릴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많이 늘렸다. 그러면서 지금 지방선거 당심 70% 반영을 비롯해서 지금 장동혁 대표가 얘기하고 있는 부분이 민심을 겨냥해서 하고 있는 거다라는 취지로 얘기를 하시거든요.
▶ 윤희석 : 우리나라 유권자가 500만이면 그 말씀이 맞다고도 볼 수 있겠어요. 유권자가 4,500에 가까워요. 4500만입니다. 그중에 70만이었다가 75만이었다가 100만 된 게 어떤 의미. 100만 정도 되면 민심을 다 반영하는 정당이고 그럼 95만이면 그런 정당이 아닙니까? 그런 논리는 성립할 수가 없고 어떤 분들이 당원으로 들어왔냐, 왜 지금 당원이 갑자기 늘었냐를 봐야겠죠. 지방선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지방선거 기초의원에 출마하기 위한 분들도 당원 모집하는 걸로 공천 받을 수 있는 어떤 포인트를 획득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갑자기 늘죠. 저희 당이 뭘 잘했다고 갑자기 당원이 늘겠어요. 그러면 느는 건 좋은데 어느 지역에서 늘었나도 봐야 합니다. 수도권에서 10만 늘고 대구·경북에서 10만 늘고 대전·충청에서 10만 늘었다면 인정할 수 있겠지만 지금 30만이라는 숫자가 늘었다는 그 지역이 어딘가를 보면 어느 의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이 더 이상 반박할 수는 없을 거예요. 저도 당이 당원도 늘고 뭔가 국민들의 지지를 많이 받기를 누구보다도 원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숫자 하나의 딱 그 표면적인 것만 보고 우리 당이 잘되고 있다, 앞으로 잘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지 너무나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 소현정 :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제가 계속 이 자리에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 과정에서 들었던 얘기들을 갖고 다시 질문을 한 거라서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되겠고요. 지금 장동혁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공천 룰에 대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경선 룰의 당심 반영 비율을 지역과 대상에 따라 조정하겠다. 사실 이 말 갖고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현재 당심 5, 민심 5인데 기획단에서 지금 7:3으로 했는데 이게 지금 이 내용과 결합해서 보면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이 우세인 지역과 우세가 아닌 지역에서 당심 반영 비율이 조정될 수 있고 달라질 수 있다 이 가능성이 있는 걸로 읽혀지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윤희석 : 이걸 만약에 한다고 했을 때 처음 하는 건 아니에요. 지난 총선 경선 때도 당이 우세한 지역은 당심 8, 민심 2, 당이 좀 불리한 데는 당심 2, 민심 8 이런 식으로 차등을 뒀습니다. 아마 그런 식의 경선 방식을 생각하는 걸로 보여요. 그런데 이거는 예를 들어 오세훈 시장이나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영한다 그랬잖아요. 나경원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이 7:3 룰을 당심을 7에 두고 하는 룰을 지금 관철하려고 하는 상태에서 그래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은 그 두 분들에게 경선 통과에 있어서 좋은 거기 때문에 그분들은 환영한 걸로 보고 아마 그분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유보하기 위해서라도 당 대표 입장에서 그런 언급을 할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그런 차원에서 발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현정 : 지금 인선이 또 하나 있었죠. 정책위의장, 또 지명직 최고위원, 당대표 특보단장, 정무실장. 이번 인선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윤희석 : 일단 정책위의장이 제일 관심이죠.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최고위원이기도 하고요. 굉장히 비중 있는 자리인데 4선의 김도읍 의원이 갑자기 사퇴를 하시면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왔어요. 지도부 내에서도 장동혁 대표의 노선에 대해서 그렇게 썩 찬성하는 분이 없구나 이런 인상을 줬는데 그 후임이 정점식 과거에 정책위의장 하던 분을 다시 컴백을 시킨 거잖아요. 그런데 이력이 독특하지 않습니까? 이분이 황교안 전 대표 시절에 황교안 전 대표와 가깝고 검찰에 같이 있었던 인연이 부각되면서 보궐선거에 공천이 돼서 국회에 들어오신 분이잖아요. 그다음에 또 윤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있었고. 검찰에 계셨으니까 당연히 그거는 있을 수 있는 얘기인데 우리가 생각할 부분은 한동훈 전 대표가 24년 7월에 대표가 됐을 때 그때 이분이 정책위의장 하고 있는 상태에서 새로 인사를 하기 위해서 통상적으로 교체가 되는 과정, 그 과정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마찰이 있었다는 거. 그다음에 조광한 신임 지명직 최고위원 이분도 민주당에서 남양주시장 하시다가 저희 당에 오신 분인데 24년 7월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서 총선을 제대로 못 치렀으니 나오지 마라라고 하는 분들 중에 이분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분이고. 그래서 이거는 한동훈 전 대표를 반대하는 사람을 일부러 그런 자리에 놓은 게 아니냐라는 해석이 나와요, 제 얘기가 아니고. 이런 인사에 대해서 좋은 평가가 나오기는 어렵겠습니다.
▷ 소현정 : 알겠습니다. 지금 당내 상황이 워낙 많아서 또 질문 하나 더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오늘부터 당명 개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인데 당명 개정이 통과될 거로 생각하십니까?
▶ 윤희석 : 글쎄 방식이 오늘부터 ARS로 전 당원에게 뭘 묻는다 하니까 아마 어떤 후보를 두고 선택하라고 하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어요.
▷ 소현정 : 보도에 따르면 아직 그런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없더라고요.
▶ 윤희석 : 제가 볼 때는 전화로 뭔가를 한다는 것은 주관식으로 물어봐서 대답할 수 있는 분이 몇 분이나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어떤 후보 될 만한 이름들을 한 3개 정도 나열한 후에 가장 다득표가 되는 그런 걸 선택을 하는 건지 거기까지는 제가 생각을 잘 못하겠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당명 개정을 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겠죠. 일단 지도부도 당이 어쨌든 뭘 바꾸고 있다, 바꿨다는 걸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는 위기감이 있는 것은 확실히 인정을 하겠습니다. 당명을 좋을 때 바꾸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당명 개정이 그 변화의 메인이 돼서는 안되는 거 아니겠어요? 당명 개정은 어떤 큰 변화를 하다가 부수적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이지 이걸 앞에 놓고서 우리가 변했다고 주장하기는 어려운 거 아니겠어요? 그런 차원에서 지도부가 이 당명 개정을 너무나 중시하고 있는 느낌이 있어서 그것도 그렇게 썩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렵겠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소현정 : 저희가 시간이 1분 남아서 마지막 질문은 이걸로 드리고 싶습니다. 민주당에서 지금 공천 헌금 수수 의혹으로 굉장히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나오시는 민주당 의원님들 다 당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고 여러 가지 여론들도 좋지 않은데 국민의힘에서 지금 이 시점에 뭘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윤희석 : 국민들께서 더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굉장히 스마트하게 탁 집어서 공격을 해야죠. 그런데 지금 당에서 그렇게 세게 못 해요. 물론 당 상황이 어려워서 그런 것도 있는데 이 정도 되는 이슈를 정치적으로 이렇게까지밖에 활용을 못하느냐 그 부분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김병기라는 분은 그냥 의원이 아니고 민주당 의원들의 대표를 했던 분이기 때문에 더 세게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소현정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윤희석 국민의힘 전 대변인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희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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