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한텐 물 2000원"…광장시장, 또 '바가지' 논란 시끌
2026.04.20 06:20
광장시장이 또 다시 ‘바가지 요금’ 논란에 휩싸였다. 외국인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온 관행이 들통나면서다.
20일 유튜브에 따르면 한국 생활 13년 차인 미얀마 출신 유튜버 ‘카잉’은 지난 16일 러시아인 친구와 광장시장에 방문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들은 한 노점에 들러 만두와 잡채, 소주 한 병을 주문했다.
카잉는 “소주도 종이컵으로 먹어요”라고 묻자 상인은 “여기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물 있나요”라고 묻자 상인은 “2000원”이라며 물값을 따로 요구했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물값을 따로 받는 상황을 겪어본 적 없던 카잉은 “한국 (식당)에서 물 파는 건 처음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에 상인은 “(광장시장에는) 외국인이 많아서 그렇다”고 답했다.
유튜버는 이후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물을 파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식당이나 노점에서 물값을 따로 받는 건 처음 겪는 일이어서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다”고 심정을 밝혔다.
앞서 광장시장은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주요 명소로 자리 잡았지만 가격과 서비스 논란이 잇따라 불거진 바 있다. 지난해에는 계속되는 바가지 논란에 광장시장 내 일반 점포들이 노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광장시장 신뢰 회복 조치에 나섰다. 중기부와 서울시,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인회가 공동 협의체를 운영해 가격 표시제와 위생, 상인 대상 친절 서비스 교육 확대, 외국인 관광객 안내 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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