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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관광, 구호로 성장하지 않아…도시 강점 유기적 연결 중요"

2026.04.19 17:37

"단편적인 경험으로는 관광객 오래 붙잡을 수 없어"
"다양한 경험 유기적 연결, 체류시간과 소비 모두 늘어"
"등산·미식·예술·의료 연결해 서울 투어노믹스 구축"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낮 서울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을 찾아 등산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데일리안 = 김인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관광산업의 성장을 위한 '서울투어노믹스(Tour-nomics)' 전략을 강조하며 "저성장의 파고에 직면한 우리 경제에, 관광 산업은 가장 강력하고도 즉각적인 성장 엔진"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19일 서울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현장을 점검한 후 페이스북에 '등산 관광은 3·3·7·7의 출발점일 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요즘 해외에서 추천하는 한국 관광 코스에 등산이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며 "오늘 제가 찾은 관악산을 비롯해 북한산과 북악산 등 서울의 명산을 오르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고 적었다.

오 시장은 "이 흐름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거점이 3년 전 문을 연 서울등산관광센터"라며 "이곳에서는 등산용품 대여와 짐 보관, 탈의실은 물론 산행 코스 안내와 체험 프로그램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 없이 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필요한 기반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외국인 관광객이 1500만 명이던 시절에는 패키지 단체여행이 관광의 중심이었다. 숙박업소나 여행사가 수익을 냈지, 골목상권에는 돈이 안 돌았다"며 "기껏해야 2박 3일 머물다 떠나는 관광객을 어떻게 하루라도 더 붙잡을까 고민했다. 여기서 출발한 정책이 바로 등산 관광 활성화"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500원, 1000원 수준의 비용으로 양질의 등산 장비를 대여해주자 외국인 등산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산을 오르고 나면 피로가 쌓이니 자연스럽게 하루 이틀 더 머무르게 된다"며 "그 사이 밥 한 끼, 커피 한 잔이 더해지니 미식 관광이 살아나며 골목상권에도 온기가 퍼진다"고 등산관광의 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여기에 예술을 더했다. 그래서 시작한 프로그램이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라며 "세종문화회관 건축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영어 해설로 풀어내고, 객석과 무대, 백스테이지, 예술단 연습실 등 쉽게 공개되지 않는 공간까지 경험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옥상 전망대에서는 경복궁과 광화문광장 일대를 조망하며 서울 도심의 역사성까지 체험한다. 체류 기간을 2~3일은 더 늘릴 수 있는 서울만의 예술 관광 콘텐츠"라고 부연했다.

오 시장은 "내친김에 한 걸음 더 나가 '아예 열흘 이상 머물게 할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을 내놨고 그 답으로 떠올린 것이 의료관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료관광에 대해 "세계적 수준의 병원이 집중된 서울의 강점을 살려 피부미용과 건강검진, 회복과 휴식을 결합한 웰니스 관광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거기다 사계절 내내 축제가 이어지는 '펀 서울'(Fun Seoul)이 결합하면 서울은 '스쳐 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수록 새로운 경험이 쌓이는 도시'로 다시 태어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요즘 '서울다움'을 강조하며 관광의 중요성을 말하는 분들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관광은 구호로 성장하지 않는다. 흐름을 읽고 한발 앞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도시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선순환 구조로 완성할 때 비로소 서울이 세계인의 목적지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시작된 변화와 축적된 성과는 외면한 채 비판부터 앞세우는 태도로는 도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며 "저성장의 파고에 직면한 우리 경제에, 관광 산업은 가장 강력하고도 즉각적인 성장 엔진"이라고 진단했다.

오 시장은 "등산이 3000만 관광객,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의미하는 '3·3·7·7'의 출발점이 된 것이 그 확실한 증거"라며 "서울의 일상이 세계인의 즐거움이 되고, 그 즐거움이 경제활력으로 이어지는 서울투어노믹스(Tour-nomics),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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