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구 돌아오니 축구, 야구 다 이겼네" 들썩이는 대전?'늑구빵'도 등장
2026.04.19 19:21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열흘 만에 포획돼 무사히 복귀한 가운데, 그 관심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9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LG전자 베스트샵 대전본점은 대형 전광판을 통해 송출 중이었던 '늑구야 돌아와' 메시지를 지난 17일부터 '늑구야 돌아와서 고마워'로 바꿔서 송출하고 있다.
대전 빵집 '하레하레'는 전날부터 늑구 무사 귀환을 기념하는 '늑구빵'을 출시해 도안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출시 이틀째인 이날 생산된 약 50개의 늑구빵은 오전에 다 팔렸다. 늑구빵을 사러 왔다가 다 팔려 헛걸음하거나 늑구빵 관련 전화 문의를 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대전지역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누리소통망)에도 연일 늑구의 소식과 함께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유명 예능프로그램 속 늑대를 합성한 사진이 등장하는가 하면, 형제 중 9번째라 숫자 9를 따서 '늑구'로 이름 지었다는 사실과 국내 최대 규모인 오월드의 방사형 사파리 운영 방식도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앞서 '늑구도 돌아왔으니 이제 한화 불펜 제구만 돌아오면 되겠다'는 웃지 못할 농담은 한화 이글스가 전날 부산 원정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격파하며 현실이 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늑구의 생포 직후부터 SNS를 통해 그 상태를 상세히 공유했으며, 스레드에 '늑구가 돌아오니 축구, 야구 모두 승리했네~'라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시민들은 '한화울브스로 이름을 바꿔야', '꿈돌이에 이어 늑구 마스코트도 만들어달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늑구는 체중이 3㎏가량 빠졌지만, 오월드 내 격리 공간에서 충분한 먹이를 섭취하며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 분쇄한 소고기와 생닭을 전날 650g, 이날 980g 섭취했다.
동물원 측은 늑구가 탈출 도중 여러 동물을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관찰하며 필요시 치료를 병행할 방침이다.
오월드 측은 늑구가 잘 적응을 하고 있는 만큼, 기존 무리와 곧 합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월드의 재개장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월드 측은 "현재 안전 점검 및 시설 보수와 함께 늑구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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