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하도 참새들이 조잘거리기에 한 번은 정리하고 넘어간다⋯사람 같지 않은 별의별 잡X들이 다 덤벼들어”
2026.04.19 19:0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진영 일각에서 배신하고 당을 나갔다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내가 배신 당한 것"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홍 전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도 잡새들이 조잘거리기에 한번은 정리하고 넘어 가야겠다. 보수정당에서 대선후보 한 번, 국회의원 다섯 번, 경남지사 두 번, 대구시장 한번 도합 8선까지 했는데도 그 은혜를 배신했다고 하는데 그건 따져보고 넘어가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을 처음 할 때 서울 송파갑이 지역구였는데 그곳은 11·12·13·14대 16년 동안 보수정당이 패배했던 험지였고 당시 모래시계 드라마 덕분에 내가 처음 당선된 후 잠실 재건축을 성사 시키는 바람에 그 뒤로부터는 보수정당의 아성이 됐다”며 “동대문 을로 건너가서 3선을 한 것은 당보다 내 캐릭터로 당선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동대문을을 나오고 난 뒤 지금까지 내내 민주당 아성이 됐다”며 “경남지사 두 번 경선 할 때는 당 지도부뿐만 아니라 경남 국회의원 전원이 똘똘 뭉쳐 친박 후보를 당선시키려고 온갖 패악질을 다 했고 대구로 쫒겨나 무소속 출마 했을 때는 당 지도부뿐만 아니라 대구 국회의원 전원이 똘똘 뭉쳐 홍준표 낙선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시장 경선 때는 친윤들의 발호로 페널티 15%나 받고 경선을 하기도 했다”며 “두 번의 당대표 때도 친이·친박들에게 집단 이지메를 당하고도 당원들이 선택해서 당대표가 된 것이고, 원내대표는 MB정권 초기 광우병 파동을 헤쳐 나갈 사람이 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만장일치 추대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떤 경우에도 계파에 기대거나 계파 수장에 아부하거나 국회의원들에게 굽실거려 자리를 차지한 적이 한번도 없다”며 “2017년 5월 탄핵 대선 때 후보로 나간 것은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패전처리 투수라도 해달라고 해서 경남지사 중도 사퇴하고 궤멸된 당이라도 살리자고 나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어느 보수언론 사주도 그때 내게 ‘정상적인 대선이라면 당신한테 기회를 주겠나’ 그런 모욕적인 말도 들은 일이 있었다”면서 “궤멸된 당을 살려놓으니 황교안을 들여와서 나를 무소속으로 내치고 천신만고 끝에 살아서 돌아오니 복당조차도 1년 2개월 동안 안 시키고 윤석열과 경선 때도 국민여론을 10.27% 압승하고도 당원투표로 나를 내치고 지난번 경선 때도 국민여론이 7%나 앞선 1위를 하고도 나를 3위로 자른 당”이라고 한때 몸 담았던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더 이상 있을 수 없어 그 당을 나와서 이제 바람처럼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나를 두고 배신 운운하는건 참으로 괘씸한 X들의 소행이다. 배신은 서로의 신뢰를 전제로 할 때 할 수 있는 말”이라며 “내가 배신당한 거다. 그래서 탈당이 아니라 탈출이고 당적 포기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살다 보니 별의 별 일을 다 겪는다“며 ”별의 별 잡X들이 다 덤벼 든다“고 일갈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한 것은 물론, 지난 17일에는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가지는 등 정계 은퇴 이후 여권과 부쩍 밀착 행보를 선보여 일각에서는 ‘총리 입각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홍 전 시장은 지난 18일 유튜브에 출연해 “백수 밥 사준다 해서 간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 입각 가능성을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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