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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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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증명’ 경쟁 본격화…월드 ID, 틴더·줌 전방위 확산

2026.04.19 12:58

샘 올트먼 ‘월드 ID’ 차세대 버전 공개
틴더·줌·도큐사인 등 주요 플랫폼 도입
AI 생성 콘텐츠 확산에 ‘신뢰 붕괴’ 대응
에이전트 시대 ‘인간 개입’ 검증 인프라 부상


티아고 사다 월드ID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리프트 오프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월드]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모방하는 수준까지 고도화되면서 ‘사용자가 실제 인간임을 증명하는 기술’이 새로운 인터넷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주도하는 ‘월드(World)’ 프로젝트가 차세대 신원 인증 시스템 ‘월드 ID’를 공개하고 데이팅·화상회의·전자계약 등 주요 플랫폼으로 확산에 나섰다.

월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리프트 오프(Lift Off)’ 행사에서 인간 증명 프로토콜의 차세대 버전인 월드 ID를 발표했다. 회사는 AI가 콘텐츠와 신원, 상호작용까지 쉽게 생성하면서 온라인 신뢰가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제시했다.

월드 ID는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실재하는 고유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홍채를 스캔하는 전용 기기 ‘오브(Orb)’를 통해 인증을 완료하면 암호화된 디지털 신원이 생성되고, 이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술 구조도 대폭 강화됐다. 계정 기반 설계를 도입해 여러 서비스에서 동일한 인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키 교체와 복구 기능, 다중 기기 인증, 일회용 인증값 등을 통해 보안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높였다. 개발자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기반 생태계도 구축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적용 분야는 일반 소비자 서비스다. 월드는 데이팅 앱 틴더에 ‘인간 인증 배지’를 도입해 프로필 뒤에 실제 사람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한 번 인증을 완료하면 인간 인증 표시를 통해 상대방에게 신뢰를 제공할 수 있다.

기업용 시장에서도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은 참가자의 실제 신원을 확인하는 기능을 통합했고 전자계약 업체 도큐사인은 서명자가 인간임을 검증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이는 딥페이크와 신원 도용, AI 기반 사기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핵심 보안 수단으로 평가된다.

AI 에이전트 시대를 겨냥한 기능도 포함됐다. 월드는 베르셀, 옥타 등과 협력해 자동화된 작업 과정 중 중요한 단계에서 반드시 인간이 개입했음을 검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른바 ‘휴먼 인 더 루프’ 구조를 기술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미 월드 ID가 4억5000만회 이상 사용됐다고 밝혔다. 티아고 사다 월드ID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온라인상의 모든 것이 위조될 수 있다면 무엇을 신뢰해야 할지 알 수 없게 된다”며 “월드 ID는 모든 상호작용 뒤에 실제 인간이 있음을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 증명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월드는 향후 콘서트 티켓을 인증된 사용자에게만 제공하는 ‘콘서트 키트’ 등 신규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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