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트럼프, 백악관 상황실 회의 소집
2026.04.19 11:11
이란 협상 대표 “협상 일부 진전됐지만…최종 합의 멀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됐으며, 미국의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가 해제되기 전까지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IRGC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해 이란 선박과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하지 않았다"며 "그렇기에 이날 저녁부터 봉쇄가 해제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IRGC는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에 정박 중인 어떠한 선박도 이동해서는 안 된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는 것은 적과의 협력으로 간주될 것이며, 위반한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한 상태다. 휴전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21일(이란 현지시간 기준 22일) 종료된다. 일각에서는 2차 종전 협상이 오는 20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 측 협상 책임자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같은 날 연설을 통해 미국과의 최종 합의까지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협상에 진전은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이견이 존재하며, 일부 근본적인 쟁점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긴장이 재고조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오전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위기 상황과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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