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 부모 손 잡은 유은혜, 국회 농성장서 특수교육 지원책 확대 방안 점검
2026.04.18 21:22
근거리 통학권·병설 특수학교 도입 등 포용교육 공약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근 국회 정문 앞에서 오체투지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장애인부모연대를 찾아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과 면담하고 특수교육 지원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정책 제안 전달식에 참석해 통합교육 현장의 애로를 듣고 특수교육 대상자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환경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부모연대가 전달한 제안에는 △과밀 특수학급의 '1교실 2교사제' 도입 △특수학급 교사 배정 방식 조정 △통합교육 내실화를 위한 일반학급 정원 감축 △복합 특수학급 중·고교 신설 및 확대 등이 담겼다.
전문적 행동지원 체계 구축도 포함됐다. 부모연대는 3인 이상 규모의 '행동 중재 전담 부서' 설치, 교육적 해결을 위한 '교육조정위원회' 시범 운영, 이동권 보장을 위한 왕복 2시간 이내 근거리 학교 의무화 등을 함께 제안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번 면담에서 현장 요구를 향후 공약과 정책 검토 과정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 예비후보는 지난달 '포용교육'을 중심으로 한 특수교육 정책과 6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특수학교 설립 확대를 통한 근거리 통학권 보장, 주요 지역 특수학교의 단계적 개교, 일반학교 내 병설 특수학교 도입, 복합 특수학급 확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포함한 교원 배치 기준 개선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장애학생 자립지원센터 설립과 권익 보호 체계 구축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세상의 편견과 차별 속에서도 아이들이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헌신해 온 부모님들의 사랑과 열정, 연대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건강을 해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의 삶과 권리를 지키는 일은 개인의 몫이 아니라 사회와 국가의 책무”라며 “장애학생이 차별 없이 학습권을 보장받고 각자의 요구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교육 현장의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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