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1인당 GDP, 5년 뒤 대만에 1만달러 이상 뒤처질 것"
2026.04.19 09:31
대만은 4만2103달러…먼저 4만 달러 돌파 관측
"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 발판 삼아 쾌속 성장"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5년 뒤 대만보다 1만 달러 이상 뒤처지게 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22년 만에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앞으로도 매년 격차가 확대돼 재역전이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IMF는 지난 15일 발표한 ‘2026년 4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7412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3만6227달러)보다 3.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0월 제시한 내년 전망치(3만7523달러)와 비교하면 약 100달러 낮아졌다.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IMF는 2년 뒤인 2028년 한국(4만695달러)이 1인당 GDP 4만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월 전망 당시 2029년 4만 달러 돌파를 예상했다가 10월 2028년으로 1년 앞당겼고 이번에 이를 유지했다.
반면 IMF는 대만의 1인당 GDP가 지난해 3만9489달러에서 올해 4만2103달러로 6.6% 급증해 먼저 4만 달러 벽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지난해 한국을 22년 만에 역전한 대만이 3년 뒤인 2029년(5만370달러)에 5만 달러마저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IMF는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 격차가 ▷2026년 4691달러 ▷2027년 5880달러 ▷2028년 6881달러 ▷2029년 7916달러 ▷2030년 9073달러 등 매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5년 뒤인 2031년에는 한국이 4만6019달러, 대만이 5만6101달러로 양국 간 격차가 1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 순위는 한국이 올해 세계 40위에서 2031년 41위로 뒷걸음치는 동안 같은 기간 대만이 32위에서 30위로 두 계단 올라 10위 이상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올해 1인당 GDP가 3만5703달러에 그쳐 지난해(3만5973달러)보다 300달러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일본은 2029년 4만398달러로 한국보다 1년 늦게 4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게 IMF 분석이다.
현재 대만 경제는 글로벌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발판 삼아 쾌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요 해외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7.1%에 달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2월 말 평균 6.2%보다 1%포인트 가까이 상향 조정됐다.
이와 달리 IB들이 제시한 올해 대만의 소비자물가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평균 1.9%에 그쳐 통상 목표 수준(2%)을 밑돌았다.
지난해 1.6%에서 올해만 1.9%로 튀었다가 내년에 다시 1.7%로 비교적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IB들은 전망했다.
반면 IB들은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평균 2.4%로 제시했다. 성장률(2.1%)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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