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800%로 상여금 인상”… 현대차노조 요구안 살펴보니
2026.04.18 23:32
요구안 핵심은 ‘완전월급제’… “안정적 소득 필요성↑”
국민연금 수급에 맞춰 최장 65세까지 정년연장 요구
로봇 ‘아틀라스’ 도입 전 고용보장 대책 합의 요구도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상여금 800% 인상과 완전월급제, 인공지능(AI) 로봇 관련 고용보장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
| |
|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퇴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요구안엔 14만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성과급 회사 순이익의 30% 지급, 기본급의 800%로 상여금 인상 등이 담겼다.
올해 요구안의 핵심은 ‘완전월급제’이다. 현재 현대차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은 시급을 기반으로 연장, 특근수당과 성과급이 더해지는 구조다. 근무시간에 따라 월별 소득에 변동이 있다. 반면 노조가 주장하는 완전월급제는 이러한 변동 비중을 줄이고 고정급 중심으로 매달 일정한 임금을 받을 수 있다. 노조 관계자는 “월 임금 중 성과급 등 변동성이 있는 임금의 비율이 40% 정도 차지한다”면서 “내부에서는 AI 로봇 도입 등 근로환경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소득 확보 필요성이 커진만큼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수년 째 요구하고 있는 정년연장안도 포함됐다. 국민연금 수급시기에 맞춰 최장 65세까지 정년을 연장하자는 것이다. 현대차의 정년은 만 60세다. 하지만 61세부터 숙련재고용이라는 제도로 정규직이 아닌 촉탁계약직 신분으로 1년 더 근무한다.
| |
| 현대차 노조의 2026년 임금협상 요구안. 현대차노조 제공 |
이 밖에 노동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퇴직금 개선 방안 마련, 신규 인원 충원 등도 요구한다.
노조는 다음 달 초 회사 측과 노사협상을 위한 상견례를 가진 뒤 본격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 |
| 조합원들의 고용안정 관련 입장을 담은 노조 소식지. 현대차노조 제공 |
복수응답으로 진행한 임급형상 추가 요구사항에선 상여금 인상(35.9%)을 요구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입사원 충원(35.1%), 완전 월급제 쟁취(32.3%), 차량 할인 소득세 보전(32.0%), 임금피크제 폐지 및 정년연장(30.1%) 등 순이었다.
| |
| 현대차 노조가 노조간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임금협상 관련 설문조사 결과. 현대차노조 제공 |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상여금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