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에 무슨 일…"완전히 한반도 뒤덮었다"
2026.04.18 20:24
이상 고온 현상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강원도 정선은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4월인데 물놀이장까지 개장했습니다. 내일(19일)은 더 덥다고 합니다.
왜 이런 건지 정구희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야외 물놀이장.
지난해보다 2주나 빠르게 개장했습니다.
4월 중순인데 물놀이가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튜브를 타고, 물살에 몸을 맡기고, 친구들과 물장구를 치며 이른 여름 추억을 남깁니다.
[김태오/경기 오산 : 갑자기 날씨가 여름 날씨인 거 같아서요. 바로 계획 잡아서 나왔어요. 따뜻해서 좋아요.]
알록달록 봄꽃이 만개한 놀이공원은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박태구·고은서/경기 고양 : 튤립이 너무 예쁘게 펴 있어 가지고 한번 구경하고 왔어요. 생각보다 너무 더운 것 같아요.]
오늘 서울 최고 기온은 27.3도, 용인 기온은 28.8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강원도 정선은 30.1도까지 치솟아 정선 4월 중순 기록으로는 역대 3번째를 나타냈습니다.
바다의 온도가 얼마나 뜨거운지 나타낸 지도입니다.
태평양 쪽이 붉게 표시가 돼 있는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바다의 수온이 평년보다 2~3도나 더 높습니다.
바다와 바로 맞닿아 있는 대기도 가열되면서 동아시아 기온은 과거 4월 중순보다 더 올라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대륙에서 만들어진 고온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었습니다.
한반도 서쪽에 있는 이 고기압이 내일은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렇게 되면 남쪽에 있는 저기압과 동쪽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회전 방향을 따라서 한반도에는 남동풍이 불게 되는데, 남쪽 바람이라 원래 온도가 높은 이 남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이른바 '푄 현상'으로 더욱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바뀝니다.
내일 수도권과 충청 등 북서쪽 지역이 더 더워지는 이유입니다.
내일 서울 최고 기온은 29도로 예보돼, 4월 중순 서울 역대 1위 기록인 29.4도에 근접할 전망입니다.
이상 고온 현상은 내일까지 이어지다, 모레 전국에 산발적인 비가 내리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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