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 공범이자 조카…'흰수염고래' 필리핀 현지 조사
2026.04.18 11:43
이른바 '마약왕'으로 불린 박왕열을 수사 중인 마약범죄정부합동수사본부(마약합수본)가 박 씨의 공범이자 외조카인 일명 '흰수염고래'를 필리핀 현지에서 조사했습니다.
오늘(18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마약합수본은 지난 12일 검사 1명과 수사관 등 9명을 필리핀 마닐라로 보내 현지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A씨를 면담 조사했습니다.
박왕열의 외조카인 A씨는 '흰수염고래'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2024년부터 박 씨의 마약 범죄 공범으로 마약 밀수를 담당하며 국내 유통에 관여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수본은 A씨 외에도 필리핀 수용시설에 수감된 마약·계좌 공급책과 조직 관련자 등 일부에 대해서도 접견 조사를 벌였습니다.
수사팀은 이날 귀국해 현지 면담 및 조사 자료를 토대로 박왕열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보강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마약합수본은 박왕열의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2일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해 그를 구속기소할 방침입니다.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도 국내에 다량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달 25일 국내로 임시 인도돼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박왕열이 2019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밀수하거나 유통하려다 적발된 양은 필로폰 12.7㎏을 포함해 마약류 17.7㎏(시가 63억 상당)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마약합수본의 수사로 박왕열의 마약범죄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송환된 박왕열을 조사한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3일 의정부지검으로 송치했으나 검·경과 국정원, 관세청 등 8개 기관의 전문성과 수사 인력이 모인 마약합수본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입니다.
#박왕열 #마약왕 #흰수염고래 #공범 #필리핀 #마약 #조사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의정부시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