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역단체장 5명 전원 탈락...국힘, 광역단체장 10명 모두 생존
2026.04.18 11:53
더불어민주당이 18일 6·3 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 발표를 끝으로 16개 시·도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다.
국민의 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현역 광역단체장 5명이 모두 경선에서 탈락했으며 국민의 힘은 10명 모두 생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결선 투표를 이날 오후 4시 마감하고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결선에는 위성곤·문대림 의원(기호순)이 올라있다.
위 의원은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선 4~6기 제주도의원을 거쳐 20대 총선부터 서귀포 지역구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22대 국회에서는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문 의원은 민선 4·5기 제주도의원 출신으로 도의회 의장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에 도전했으나 원희룡 전 지사에게 패했고 22대 총선에서 제주갑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민주당은 제주지사 후보 발표를 끝으로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한다.
이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는 현역 단체장 다수가 탈락했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지사가 경선에서 패하거나 제명되면서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하며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동시에 탈락하고 통합시장 후보로 민형배 의원이 결정됐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돈봉투'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된 후 전북지사 후보에 이원택 의원이 선출됐다.
경기지사 선거에는 6선 추미애 의원이 나섰고, 인천시장은 박찬대 의원, 충남도지사 박수현 의원, 부산시장 전재수 의원, 울산시장 김상욱 의원 등이 후보로 확정됐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며 보수의 중심지 공략에 나선 상태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하는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보수 강세의 '험지'부터 공을 들이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에는 울산, 오는 26일에는 대구를 찾아 후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현 시장을 확정했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오세훈 시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경선에서 오 시장은 박수민 의원(초선·서울 강남을)과 윤희숙 전 의원을 제쳤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 지으면서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부산(박형준), 인천(유정복), 대전(이장우), 울산(김두겸), 세종(최민호), 강원(김진태), 충남(김태흠), 경북(이철우), 경남(박완수), 제주(문성유) 등 11곳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됐다.
국민의 힘은 현재까지 현역 광역단체장 10명이 모두 후보로 선출됐다.
대구에서는 3선 추경호 의원과 초선 유영하 의원의 본경선이 진행 중이며, 오는 26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게 된다.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 중인 충북의 경우 예비경선에서 윤갑근 변호사가 승리하며, 현역인 김영환 충북지사와 맞붙게 됐다. 최종 후보는 오는 27일 가려진다.
경기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는 양향자·조광한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이성배 전 아나운서의 4파전이 이제 시작되는 분위기다.
한때 경기지사 후보로 유승민 전 의원 차출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본인이 불출마 의지를 꺾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전남·광주통합시와 전북도지사 후보도 아직 공천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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