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우니까 내려" 비행기서 하차 요구당했다
2026.04.18 13:34
영국의 저가 항공사 이지젯이 기체 중량 기준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일부 승객들에게 하차를 요청해 논란이 일고있다.
영국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쯤 영국 사우스엔드 공항에서 스페인 말라가로 향할 예정이던 이지젯 여객기 U2 7008편이 중량 제한 문제로 이륙이 지연됐다.
당시 기장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기내 방송을 통해 "현재 항공기 무게가 이륙 가능 기준을 초과했다"며 "승객 6명이 자발적으로 내려야 하거나 수하물을 모두 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항공편은 운항할 수 없다"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 칼리 모브레이는 현지 매체에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며 "이미 빈 좌석도 있었는데 승객이 내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모두 당황했다"고 전했다. 다른 승객 켈리 웨이랜드도 "기장이 장난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결국 약 10분 만에 5명의 승객이 자발적으로 하차하면서 항공기는 이륙할 수 있었다. 하차 당시 승객들은 다른 승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비행기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젯 측은 하차한 승객들에게 같은 날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출발하는 대체 항공편을 무료 제공했다. 또 규정에 따른 보상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날씨와 사우스엔드 공항 활주로 길이 때문에 항공기 중량 제한이 적용됐다"고 설명하며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 항공 당국 지침에 따르면 지연 시간에 따라 약 175~350파운드(약 35만~70만원)의 보상이 이뤄질 수 있다.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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