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왕열 외조카 ‘흰수염고래’ 필리핀서 조사…공범 혐의
2026.04.18 11:54
합수본은 지난 12일 검사 1명과 검찰 수사관·경찰 등 9명을 필리핀 마닐라로 보내 현지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흰수염고래 A 씨를 면담 조사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박왕열이 혐의를 부인하는 지점에 대해 필리핀 현지에서 A 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객관적 증거를 조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A 씨 외에 공범으로 의심되는 사람들도 함께 조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수본은 귀국 후 관련 진술과 확보 자료를 토대로 박왕열의 마약 밀수·유통 혐의 입증을 보강하고, 구속기간 만료일인 오는 22일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해 구속기소 할 방침입니다.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국내에 대량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임시 인도됐으며,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수사당국은 박왕열이 2019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시가 약 63억 원 상당의 필로폰 등 마약류를 밀수하거나 유통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미 판매해 챙긴 것으로 추정되는 수익금을 더하면 전체 범죄수익은 131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은 송환된 박왕열을 조사해 의정부지검에 송치했고, 현재는 마약 합수본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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