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도 1등석처럼 두 발 뻗고 누워 간다”…비행기 안에 등장한 ‘2층 침대’
2026.04.18 10:04
에어뉴질랜드가 이코노미석 승객도 누워서 잠을 잘 수 있는 ‘2층 침대’ 옵션을 도입한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에어 뉴질랜드는 새롭게 도입하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에 ‘이코노미 스카이네스트(SkyNest)’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별도의 수면 공간을 유료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폭 60㎝, 길이 180㎝ 크기로 성인 1명이 누워 휴식하기에 충분한 크기의 스카이네스트는 이층 침대 구조로 설계된 6개의 개별 수면 공간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에는 매트리스와 침구, 프라이버시 커튼, 안전벨트, 독서등, 충전 포트 등 수면을 위한 기본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이용이 끝난 뒤에는 승무원이 베개와 시트, 담요를 교체해 다음 승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용 시간은 최대 4시간이다. 요금은 400~600뉴질랜드 달러(약 35만~52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예약은 다음 달 18일부터 시작되며, 오는 11월 이후 일부 노선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에어뉴질랜드 관계자는 CNN에 “수면 주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일반적인 수면 주기는 약 90분이므로 4시간 동안의 비행은 고객들이 긴장을 풀고 잠들고 깨어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존 F. 케네디 국제공항과 오클랜드 공항을 잇는 노선에 우선 도입된다. 해당 구간은 편도 약 17시간 40분이 소요되는 초장거리 노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비행편 중 하나다. 장시간 좌석에 앉아 있어야 하는 기존 이코노미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에어뉴질랜드는 앞서 이코노미석 3좌석을 평평하게 만들어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카우치(Skycouch)’를 선보인 바 있다. 좌석 한 줄 단위로 요금을 부과하며, 편도 기준 한 열에 1100~2000달러(약 165만~30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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