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개방에 S&P '사상 첫 7100' 돌파…'육천피' 더 오르나
2026.04.18 10:57
미국 뉴욕증시에서 17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8.71포인트(1.79%) 오른 4만9447.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4.78포인트(1.20%) 오른 7126.06에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71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5.78포인트(1.52%) 오른 2만4468.48에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지난달 31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34년 만에 최장 상승세다.
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10일간 휴전 발효를 고려해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항을 전면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 "레바논에서 휴전이 발표됨에 따라 휴전이 남아 있는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모든 상업 선박의 통행이 전면적으로 자유화됐다"고 선언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을 기다리며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13포인트(-0.55%) 내린 6191.9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2%대 급등해 6220선으로 마감한 뒤 이날에도 6230.32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 4459억원, 1503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조 9971억원어치 매됗ㅆ다.
코스피의 연초 이후 상승 폭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지난해 말 대비 44% 올랐다. 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한 미국 나스닥(11%대)이나 일본 닛케이(15%대), 대만 가권(9%대) 등의 상승률을 웃돈다.
실적 기대감을 타고 증시에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14개월간(2025년 1월~2026년 2월) 직접 투자, 고객 예탁금, CMA 등을 통해 주식시장으로 이동한 개인 자금만 140조원을 웃돌았고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45조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종목을 비롯한 주요 상장사의 이익 체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연내 코스피지수가 7500선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들어 골드만삭스(7000)와 노무라증권(8000), JP모간(7500) 역시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반도체와 방산, 조선, 기계, 정유 등 주력 업종의 실적 개선세에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영업이익이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영업이익은 792조원으로 전년 대비 16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12개월 선행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로 전 세계 증시 평균(PBR 3.1배)보다 낮다"며 "코스피지수가 PBR 2배 수준인 7500선까지 충분히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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