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역의원 지역구 4명 증가…중대선거구 도입에 판세 요동
2026.04.18 09:12
광주 북구갑 4인 선거구 주목…야권 전략 거점 지역으로 부상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 광역의원 지역구 의원 수가 4명 늘어난다. 선거구 개편과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맞물리면서 선거 구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의회 지역구 의원 정수는 기존 20명보다 4명 늘어난 24명으로 조정된다. 기존 1인 선거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일부 선거구가 중대선거구로 재편된다.
이번 개편으로 동남갑 지역은 남구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가 합쳐져 3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북구갑 지역은 제1·2·3선거구가 통합돼 4명을 뽑는다. 북구을 지역은 제5·6선거구를 합쳐 3명을, 광산을 지역은 제3·5선거구와 제4선거구 일부를 묶어 3명을 선출한다.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된다. 중대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정당 간 경쟁과 함께 같은 정당 후보 간 경쟁도 동시에 벌어진다. 특정 정당 우세 지역인 광주에서는 당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수 정당의 의회 진입 가능성도 일부 열릴 전망이다.
정치권은 제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자 구도 형성이 불가피해지면서 표 분산과 전략 변화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광주시당이 계획한 광역의원 경선은 일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선거구별 권리당원 규모와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경선 방식을 즉각 변경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 경선은 오는 20일과 21일 권리당원 ARS 투표로 진행된다. 결과는 21일 밤 8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제도 변화에 맞춘 후보 선출 방식 정비에 나섰다. 기존 경선 승자만 후보로 확정할지, 늘어난 의석만큼 추가 공천이나 재경선을 실시할지 등을 두고 내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조만간 후보자들에게 중대선거구와 관련돼 정해진 시당 차원의 방침을 공지할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정의당 등도 당초 계획에 변화가 예상된다. 중대선거구 도입으로 광역의원 선거 진입 가능성이 열리면서 후보 간 선거구 조정과 출마 전략 재검토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4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는 북구갑 선거구는 야권 전략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개편에는 비례대표 확대도 포함됐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비율은 현행 10%에서 14%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광주는 기존 3석에서 1석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광주 광역의원 정수 확대와 중대선거구제 도입은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변수다. 대표성 확대와 정치 다양성 확보 기대가 있는 반면, 다자 경쟁 심화로 판세 예측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도 변화의 효과는 각 당 공천 결과와 본선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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