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둥이' 에버랜드, 전 국민 5번 꼴로 다녀가…판다·사파리·튤립축제 '한창'
2026.04.18 07:31
한 장소서 즐기는 다양한 매력의 콘텐츠 '풍성'
누적 방문객 수는 2억 8800만 명으로, 전 국민이 평균 5번꼴로 찾은 셈이다.
'쉰둥이'가 된 에버랜드는 올봄 튤립축제와 함께 새로워진 사파리월드, 스페셜 불꽃쇼, 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가득 채워졌다.
훌쩍 커버린 후이바오는 앉아서 대나무 가지를 먹기에 정신이 없었고, 루이바오는 누워서 낮잠을 즐겼다.
외국인 관광객에서부터 어린이, 2·30대,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판다를 휴대폰에 담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푸바오 할아버지인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는 "내년 7월 쌍둥이들이 만 4살이 되기 때문에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판다월드에서 푸바오가 탄생하고, 쌍둥이 동생까지 무럭무럭 자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탐험 차량도 기존 트램에서 40인승 전기(EV)버스로 교체되며 소음과 진동이 줄어 쾌적해진 환경에서 사파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사자·뱅갈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 불곰과 반달가슴곰 등의 서식지를 차례로 지나며 가까이서 맹수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캐나다 서커스 제작사 엘로와즈와 협업한 '윙즈 오브 메모리(Wings of Memory)'가 펼쳐진다.
1993년 설립된 엘로와즈는 글로벌 서커스의 본고장인 캐나다 퀘백에서 30년 이상 활동하며 전세계 50개국 700여 개 도시에서 70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쳐온 세계적인 서커스 전문 기업으로, 태양의 서커스·세븐 핑거스와 함께 캐나다 3대 서커스 제작사로 꼽힌다.
약 1000석 규모의 실내 전용 극장에서 40분간 이어지는 이 공연은 곡예·아크로바틱·댄스·음악·특수효과가 결합된 아트 서커스로, 콘토션·에어리얼 폴·러시안 스윙 등 7종의 고난도 곡예가 펼쳐질 때마다 객석에서 감탄이 쏟아졌다.
포시즌스가든에서 매일 밤 펼쳐지는 스페셜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The Guardians of Light)'은 대한민국 대표 공연 연출가 양정웅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다.
약 20분간 수천 발의 불꽃과 함께 대형 오브제 드론, 3D 입체 영상, 레이저 맵핑, 특수효과가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한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대형 오브제 드론 군집 비행과 가로 62미터, 세로 10미터 규모의 초대형 스크린, 가수 10CM 권정열의 테마곡, 배우 이상윤의 나레이션, 프라하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의 연주까지 더해져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포시즌스가든에는 튤립·수선화·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봄꽃이 만발해 인증사진 명소로 자리잡았다.
올해 콘셉트는 '마이 스프링 팔레트(My Spring Palette)'로, 대형 LED 스크린 속 정원 영상과 실제 화단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인피니티 튤립 가든'이 마치 유럽의 초대형 튤립 필드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준다.
해가 지면 영국 설치미술가 브루스 먼로와 협업한 가든 라이팅이 가동되며, 광섬유 조명과 아트 조형물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나이트 가든으로 변신한다. 컬러링 체험, 튤립 테마 디저트, 한정판 굿즈 등 오감 콘텐츠도 함께 마련돼 봄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형형색색의 봄꽃들을 비롯해 사파리월드, 불꽃쇼, 서커스까지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올봄 새롭고 풍성하게 마련한 것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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