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도시락 공급 차질"…화물연대, CU편의점 간편식 생산 공장 봉쇄
2026.04.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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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여파로 편의점 CU의 간편식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CU지회 소속 배송 기사들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BGF푸드 공장 출입을 막고 있다. 이에 따라 BGF리테일은 가맹점주들에게 당일 입고 예정 상품과 신규 발주 물량의 배송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간편식 18개 품목 역시 18일부터 발주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문제는 영향 범위다. 진천 공장에서 생산된 상품은 물류센터를 거쳐 인근 2000개 이상의 CU 점포에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공장 봉쇄로 주말 동안 간편식 매대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핵심 매출 품목인 간편식이 막히면서 점주들의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화물연대는 이달 7일부터 배송 기사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경기 화성·안성, 전남 나주, 경남 진주 등 주요 물류 거점 출입도 막히면서 간편식뿐 아니라 냉장·냉동 상품 전반의 공급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점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CU가맹점주연합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출 감소와 고객 이탈로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운송 구조나 노사 협상에 결정권이 없는 점주들만 피해를 떠안고 있다”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업계에서는 이른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교섭 범위가 확대된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이 직접 계약 관계가 없는 BGF로지스 및 BGF리테일에 교섭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 측은 “대체 생산 가능 공장을 검토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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