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다시 80달러선” 호르무즈 개방에 유가 급락
2026.04.17 23:52
|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AFP 연합뉴스 |
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이 유지되는 열흘 간 호르무즈해협을 지정한 항로로 완전 개방하겠다고 밝히면서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18분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10.2% 급락한 배럴당 89.24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9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같은 시간 전장 대비 11.3% 급락한 배럴당 83.9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 급락은 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10일간 휴전 발효를 고려해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항을 전면 허용한다고 밝히며 급락세를 탔다.
앞서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뤄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의 주된 배경이 된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오가는 중요 수송로다.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SNS 엑스(X)를 통해 “레바논 휴전에 발맞춰,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 통행을 전면 개방할 것임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이 발표한 협의된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호르무즈해협을 개방 상태로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지만, 안보 및 통행에 관한 새로운 조치를 마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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