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체육관장이 입시생들에 성범죄‥"알려지지 않은 피해 더 있다"
2026.04.17 20:19
◀ 앵커 ▶
대구에서 30대 체육관 관장이 체대 입시를 준비하던 10대 학생 등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손은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구 달서구의 한 체육관입니다.
지난 1월, 체대 입시를 준비하던 여고생이 이곳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상대는 이 체육관 관장인 30대 이 모 씨.
여러 체육관의 수련생들이 함께 운동하는 '오픈 매트'에서 알게 된 학생을 운동을 빌미로 불러내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음성변조)]
"성인 남자가 새벽이나 뭐 시간이 어느 때든 불렀으면 안 왔을 텐데 사실 관장이다 보니까 당연히 그러지 않겠지라고 생각하는 게 제일 컸던 것 같아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가 나왔습니다.
해당 관장 밑에서 수련하던 여중생 한 명과 여고생 한 명이 여러 차례 성추행당했다고 진술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추가 피해자가 있는 걸 확인했고,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거잖아요. 그래서 죄질이 굉장히 나쁘다고 생각을 해서‥"
경찰은 관장 이 씨를 강간과 폭행,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강제추행 등 혐의로 지난 3월 구속 송치했습니다.
재판에 출석한 관장은 '성관계는 동의 하에 이뤄졌고 다른 학생들에 대한 추행은 없었다'면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피해 학생 (음성변조)]
"답답하고 화가 나는 게 제일 큰 것 같아요. 저 같은 피해자들이 더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제일 크고‥"
피해 학생은 주변에 알려질까 무서워 신고 못 한 어린 피해자가 더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처벌만큼이나 이런 성범죄자가 다시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체육관에서 일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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