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로 본 경남 경제…“체질 개선 급선무”
2026.04.17 19:33
[KBS 창원] [앵커]
약 50일 동안 이어지는 중동 전쟁이 이번 주말 있을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으로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국제 정세에 따른 경제 위기는 언제든 반복될 수밖에 없는데요.
토론경남에 출연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김소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에서 6,500km 떨어진 이란에서 전쟁이 시작된 지 약 50일, 경남 도민들의 일상은 크게 변했습니다.
[김명주/경상남도 경제부지사 : "석유 가격이 너무 높아서 운전하기가 무섭다, 물가 때문에 장 보기가 무섭다, 외식하기가 겁난다, 이런 도민들이 많이 계시고요."]
특히, 경남은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 구조로 인해 타격이 더 컸습니다.
[김기환/국립창원대학교 국제무역학과 교수 : "나프타 재고가 말라가면 경남의 강점인 자동차 부품과 기계 산업 전반에 셧다운까지도 올 수가 있는 이런 구조입니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여파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시사하면서,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동필/한국무역협회 본부장 : "예를 들면, 배럴당 1달러씩 부담한다면 총 1조 3천500억 원을 연간 부담하게 되는데, 이게 그 우리 업계의 나름대로는 큰 부담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김기환/국립창원대학교 국제무역학과 교수 : "통행료 징수는 그 자체의 실현 가능성보다는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이제 더 많은 안보 비용을 내라. 이러한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외부 상황에 취약한 경남 경제의 특성상, 국제 정세에 따라 위기는 언제든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기환/국립창원대학교 국제무역학과 교수 : "에너지원을 다각화하고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해서 외부 변수에 따라 우리 지역 경제의 어떤 생사여탈권이 바뀌는 이런 것은 이제 다시는 없어야 되겠습니다."]
[주동필/한국무역협회 본부장 : "신뢰를 못 지킨 업체의 경우에는 바이어들로부터 외면받을 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시험대를 잘 통과하면 오히려 더 많은 또 더 꾸준한 그런 바이어의 주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등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일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편집: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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