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막히자 파나마로...59억 내고 ‘급행’
2026.04.17 16:34
선박 몰려 평균 대기시간 3.5일
호르무즈 대체 경로로 수요 급증
호르무즈 대체 경로로 수요 급증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파나마 운하에 유조선과 가스 운반선, 화물선이 몰려 운하 진입을 위해 평균 3.5일 대기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운송 시간을 줄이려는 선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대기 줄을 건너뛰는 ‘급행’ 추가 비용은 400만달러(약 59억원)에 달한다.
최근 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은 파나마 운하 조기 통과를 위해 400만달러 급행 비용을 내기로 했다. 이 비용은 지난달 100만달러를 밑돌았다. 불과 한 달 새 4배 넘게 증가했다. 급행요금은 정규 운하 통행료와 별도로 지급해야 하는 비용이다. 정규 운하 통행료는 수십만달러(수억원) 정도다.
길이가 약 82㎞인 파나마 운하는 북미·대서양 지역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핵심 물류 통로다. 파나마 운하 측이 통행 선박수를 제한한 2023~2024년 이후 가장 심각한 정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있다. 전 세계 에너지를 운반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자 페르시아만에서 출발하는 원유, 천연가스 운송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글로벌 에너지 공급사들이 물량을 운반하는 대체 경로로 파나마 운하를 선택한 것이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산 에너지로 수입선을 전환하는 사례가 늘면서, 미국발 물량 확대가 정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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