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단지’ 배후 천즈 체포…중국으로 송환
2026.01.08 21:29
[앵커]
캄보디아 범죄단지 실태는 KBS 보도로도 여러 차례 전해드렸습니다.
이런 범죄단지들의 배후로 지목됐던 프린스그룹 천즈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곧바로 중국으로 송환됐습니다.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태자 단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 감금과 폭행이 잇따랐던 대표적인 범죄 단지입니다.
한국인 상당수도 이곳에서 범죄에 동원됐습니다.
[태자 단지 감금 한국인/음성변조 : "10일 동안은 일단 계속 두들겨 맞았거든요, 자고 있으면 갑자기 와 가지고 전기 충격기로 지져버리고…"]
부동산, 금융 사업 등의 외피를 쓰고, 태자 단지 같은 범죄 단지를 운영한 프린스그룹의 천즈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체포됐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6일 천즈 등 중국인 3명을 붙잡아 중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10여 년 전 캄보디아로 건너가 막대한 부를 쌓은 천즈.
전현직 총리의 고문직에, 왕실의 귀족 칭호까지 받았습니다.
[프린스 그룹 홍보 영상 : "프린스 그룹은 캄보디아 현대 경제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천즈는 지난해 돌연 종적을 감췄습니다.
전 세계에서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양산한, 초국가적 범죄 조직의 배후로 지목됐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20조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수하며 천즈를 기소했고, 영국은 대규모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타이완은 슈퍼카 20여 대 등 고액의 자산을 압수했고, 우리 정부도 자금을 동결하는 등 독자 제재에 나섰습니다.
중국으로 송환된 천즈는 미국 등 서방의 처벌은 피하게 됐지만, 중국에선 최고 사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강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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