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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나?” 반팔에 부채 든 사람들…내일 비 오고 주말 또 덥다

2026.04.16 18:20



[앵커]

오늘도 덥지 않으셨나요?

햇볕이 강해서 서울 낮 기온이 27도 넘게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내일은 남부와 충청에 비가 오면서 고온 현상이 잠시 주춤하겠지만, 주말에 다시 더워집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월 중순인데, 공원에는 반팔을 입은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늘에 앉아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 다들 손에 부채를 들었습니다.

쾌청한 하늘 아래 서울 시내가 선명하게 내려다보입니다.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인데, 머리 위로 쏟아지는 봄볕은 제법 뜨겁습니다.

[박호병·허진·박유나/서울 동작구 : "오늘 아내 생일이라서 나왔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처음 올라왔는데 너무 재밌습니다. (햇볕이 너무 뜨거운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전주와 광주의 오늘 낮 기온은 29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동두천은 27.7도, 서울 27.3도 등으로 서쪽 지역의 기온은 예년 이맘때보다 10도 가까이 높았습니다.

예년 6월 상순에나 볼 법한 기온입니다.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저기압 사이에서 강하게 불어온 동풍이 산맥 서쪽 지역의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초여름 같은 '고온 현상'은 내일 비가 오며 주춤하겠습니다.

[강혜미/기상청 예보분석관 : "17일(내일)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저기압이 가깝게 지나는 제주도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 산지에 150mm 이상,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에 최대 60mm, 충청도는 5mm 미만입니다.

토요일엔 비가 그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번 주말, 낮 기온이 다시 크게 오르겠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낮 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20도 초반대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윤재영 류현수/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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