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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계엄 당일, 국회 헬기 보고 윤석열 미쳤다 생각”

2026.04.17 16:25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의 내란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과 헬기를 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김 의원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한성진)가 진행한 추 전 원내대표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2차 공판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먼저 계엄 선포 사실을 접하고 국회로 향하던 상황에 든 생각을 묻는 특검 측 질문에 “당시에는 합리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알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는데, 이때 포고령이 발표되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당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흥분하고 대통령을 향해 욕설이나 강한 비난을 한 의원들도 있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국회의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포고령 내용을 두고는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하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며 “당연히 반감이 들었고, 대통령이 국회의원의 정치활동을 제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후 국회 본관으로 진입하던 도중 계엄군이 탑승한 헬기가 도착한 것을 목격했는데, “저 상황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계엄이 잘못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군인들이 국회에 오는 이유에 대해 “왜 오는지 모르겠지만 국회에 군대를 오게 하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고 반헌법적이라고 생각했다”며 “군대가 구금하거나 체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국회로 출발하던 상황을 두고 “추 전 원내대표가 당사에 남아있자고 한 것 아니냐”는 특검 질문에는 “논의에 참여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같이 국회로 이동했다는 게 반증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앞서 김 의원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재판이 시작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군대를 동원해서 정치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계엄은 최악이고 무모했던 선택이었다”며 “그날의 일들을 소상히 말씀드려 국민들께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계엄이 선포된 이후 국민의힘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국회→당사→국회→당사’로 3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하게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는데,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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