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최종 경선에 유영하·추경호
2026.04.17 16:56
| ▲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추경호·유영하 예비후보 2명이 결선을 벌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지난 15∼16일 예비경선을 치른 결과 이들 두 명이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
| ⓒ 연합뉴스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유영하·추경호 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시장 예비경선에는 유영하·윤재옥·이재만·최은석·추경호·홍석준 등 6명의 후보가 참여해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책임당원 투표(70%)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30%)를 반영해 본경선 진출자 2명을 확정했다.
본경선은 오는 19일 토론회를 거친 뒤 24~25일 양일간 투표를 실시해 26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본경선에 오른 추경호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제게 보내주신 압도적인 성원은 단순한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정체된 대구 경제의 답을 찾으라'는 절박한 명령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간 경선 후보자들이 대구 발전을 위해 쏟아낸 고뇌의 산물과 열정의 조각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담아 더 위대한 대구의 해답으로 완성하겠다"며 "분열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대구 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영하 의원은 "지금 대구는 변화가 절실하다"며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돌아오고 싶은 대구, 기회와 희망이 넘치는 대구로 반드시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끝까지 책임지고 삼성반도체, 삼성병원 분원을 반드시 유치하여 대구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며 "대구의 자존심을 되찾고 보수의 중심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반발 계속... 주호영 "김부겸 이길 수 있을까?"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최종 확정되더라도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주호영·이진숙 후보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은 후보가 확정되면 3자간 결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자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주호영 의원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 중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김부겸을 이길 수 있을까"라며 "누가 후보가 되든 어떤 선택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지금도 저와 이진숙 후보의 지지율이 40% 넘게 나오는데 경선 과정에서 이 부분들을 소화하지 않으면 투표율이 아주 낮을 것"이라며 "자꾸 보수표가 숨어 있다라고 하는데 그것만 믿고 있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후보가 승리하려면 어떤 게 제일 나은지 합리적으로 생각해 보라는 말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진숙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장동혁 대표를 만나 8인 경선으로 되돌리라는 요구를 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자 홀로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최근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자신과 주호영 의원이 3자 경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박 위원장은 "당내에서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 것"이라며 "후보자들이 당 밖에서 경선을 한다면 단일화가 될 수 있겠지만 그건 (최종 후보자 확정 뒤) 후보자 판단에 따라 답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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