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토스증권
토스증권
서학개미 몰린 카카오페이·토스증권…정부 국내주식 유인책에 '전전긍긍'

2026.01.07 06:35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정부가 내놓은 국내주식 투자 강화 정책 여파로 서학개미 자금 향방과 해외주식 거래 비중이 높은 카카오페이·토스 등 핀테크 증권사 수수료 수익이 직격타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토스증권 수탁수수료 수익 3233억원 중 외화증권 수수료는 3052억원으로, 약 9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증권도 총 수탁수수료 수익 483억원 중 435억원이 외화증권 수수료로 약 90%에 달했다.

각 사의 고객층이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는 2030세대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은 송금·결제·투자 기능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원앱 전략'을 통해 젊은 투자자 유입을 확대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토스증권 가입자 중 2030세대 비중은 91%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고환율 급등 원인으로 해외주식 투자를 지목하고 국내 주식 투자 확대를 위해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을 내놓으면서 핀테크 증권사 수익은 단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세제지원 도입을 비롯해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도입 △환헤지 양도소득세 공제 등 국내 투자 활성화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세제·제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해외주식을 매각해 국내주식에 장기 투자할 경우 1년간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RIA 세제지원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며 투자 흐름이 국내 증시로 조금씩 움직일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해외주식 거래 비중이 큰 핀테크 증권사들의 수탁수수료 수익이 단기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대형 증권사들은 브로커리지 외에도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등 다양한 수익원을 갖추고 있어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 등 핀테크 증권사는 해외주식 거래 의존도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는 정부 조치가 실제로 서학개미 해외 투자 축소로 이어질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한편 일각에서는 고환율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부담이 증권업계로 전가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으로 해외주식 거래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며 "대형 증권사의 경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핀테크 증권사는 수익 구조상 상대적으로 영향이 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수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 정책 방향성과 목표는 이해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결국 수익률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수수료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이지 않아 이번 정책이 투자자 선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정세은 기자 unchilled79@economidaily.com

★관련기사

정부, 26년 만에 '지정거래은행 제도' 폐지…토스·케이·카카오뱅크 수수료 경쟁 가속

빗썸, 모바일신분증 민간앱 인증 확대…카카오뱅크·토스 등 포함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카카오·토스…미래 결제시장 잡아라

[지다혜의 금은보화] 금융사기 고도화, 인뱅이 막는다…카카오·케이·토스 서비스 비교해 보니

카카오, '혁신 전문가' 홍민택 전 토스뱅크 대표 영입… 서비스 혁신 가속화


★추천기사

[합법과 관행의 경계에 선 자본, 선박왕 권혁 ①] 해운 성장의 한복판에 섰던 이름, 권혁

[CES 2026]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자율주행 절대 늦지 않아…글로벌 협업 중요"

銀, 골드바 판매 속속 재개…농협은행부터 판매 시작

조사 마무리된 명일동 싱크홀 사고…서울시, 피해보상 절차 속도

[CES 2026] 현대차그룹, 구글 딥마인드와 맞손…미래 휴머노이드 개발 가속화

-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economidaily.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토스증권의 다른 소식

토스증권
토스증권
개미들의 ‘국장 PTSD’
토스증권
토스증권
코스피 날아도 역시 미국?…‘서학개미’ 새해 들어 10억달러 순매수
토스증권
토스증권
서학개미, 미국 빅테크 애정 식었나…매수세 29%↓
토스증권
토스증권
서학 개미, 미국 빅테크 애정 식었나…'M7' 매수세 29% 감소
토스증권
토스증권
서학 개미, M7 애정 식었나…전월 대비 매수세 29% 하락
토스증권
토스증권
토스증권, 새해 첫 거래일부터 美 주식 매매 '오류' 
토스증권
토스증권
토스증권, 美주식 MTS 30분간 거래 장애…"피해 직접 접수해야"
토스증권
토스증권
토스증권, 새해 첫 거래일 MTS 美주식거래 오류
토스증권
토스증권
토스증권 MTS서 새해 첫 거래일 美 주식 거래 30분 '먹통'
토스증권
토스증권
[단독] 토스증권, '미국주식' 주던 출석체크 이벤트 '원화'로 바꿔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