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교보문고엔 페미들 득실, 다이소女 번따 추천" 남성 글에 비판 확산 [어떻게 생각하세요]
2026.04.17 14:04
[파이낸셜뉴스] 최근 대형 서점이 '번따(전화번호 따기)' 장소로 거론되며 논란이 커진 가운데, 다이소를 새로운 번따 장소로 추천하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온 뒤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다이소에서도 '화장품 매대' 앞을 특정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보문고 번따는 유행 끝난 지 한참 됨. 요즘은 다이소 번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뒤 해당 글을 캡처한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캡처된 사진 속 글을 쓴 A씨는 "2년 전부터 번따 많이 해서 잘 안다"면서 "교보문고 가지 말고 다이소 화장품 매대 앞에 있는 여자 번호 따라"고 제안했다.
이유도 설명했다.
A씨는 '김치녀'를 언급하며 "다이소에 가서 쇼핑한다는 것은 검소하고 돈을 많이 모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치녀란 남성에게 경제적으로 과도하게 의존하는 한국여성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다.
이어 "화장품을 쇼핑한다는 건 외모를 꾸밀 줄 아는 거다. 적어도 페미(니스트)일 확률은 떨어진다"면서 "내 말 믿고 다이소 화장품 매대 앞 여자 번호를 따라"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단순한 논리구조가 무섭다", "다이소 화장품 매대 앞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 올 때 까지 기웃거릴 거냐"는 비판과 함께 "샤넬도, 디올도 쓰고 다이소도 가는 거 알면 어쩌려고", "샤넬 지갑 들고 다이소 가야하나" 등의 반응도 올라왔다.
앞서 교보문고가 이른바 '헌팅 성지'로 부상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교보문고를 '떠오르는 헌팅 명소', '번따성지'라고 표현한 게시물과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
일부 영상에는 서점에서 처음 보는 이성에게 말을 걸거나 연락처를 묻는 행위가 일종의 '챌린지'처럼 소비되기도 했다. 번따의 대상이 돼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글도 공유됐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번호를 물어보길래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하며 거절했는데, 이후에도 집요하게 따라와 도망치듯 서점을 나왔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교보문고는 공지문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독서 공간 예절을 지켜달라고 안내했다. 교보문고는 "몰입의 시간을 지켜달라. 소중한 독서의 순간이 낯선 대화나 시선으로 방해받지 않도록 배려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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