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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유럽 하늘길 흔들다…루프트한자·KLM 감축 돌입

2026.04.17 14:19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haileykim0516@gmail.com]

항공유 120% 급등·재고 6주치 경고
EU, 중동 의존 속 공동구매 카드 검토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항공기 ⓒ연합뉴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치솟고 항공유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유럽 항공사들이 잇따라 운항을 줄이고 있다. 주요 항공사들은 항공편 감축을 공식화했고 유럽연합(EU)은 공동구매 방안까지 검토에 들어갔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일 루프트한자와 네덜란드 KLM이 항공편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전쟁 이후 유럽 내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용 부담과 수급 불안이 동시에 커졌다는 분석이다.

루프트한자는 계열사 시티라인이 보유한 항공기 27대 전부의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시티라인은 유럽 공항 간 비즈니스 노선을 운영해왔다. 또 여름 휴가철 이후에는 국제선 항공기 6대를 운항 일정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회사는 감축 조치가 올해 겨울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KLM 역시 다음 달 160편의 항공편을 줄이기로 했다. 틸 슈트라이헤르트 루프트한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운항 감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전쟁 발발 이후 유럽 항공유 가격이 12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파티흐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 남은 항공유가 약 6주치에 그칠 수 있다"며 "항공편 취소 사태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U는 공급 차질에 대비해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항공유의 약 75%를 중동에서 수입하는 구조여서 이번 전쟁에 특히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영국은 연간 1350만 톤의 항공유를 소비하지만 국내 정제 물량은 400만 톤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쟁 이전에는 중동 걸프 지역에서 약 40%를 조달했으나 전쟁 이후에는 공급처를 미국으로 전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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