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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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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가면 100만원 더"…운전자도 주유소도 '걱정'

2026.04.17 14:00

[앵커]

치솟는 기름값에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미국 뉴욕을 왕복할 경우 유류할증료로만 100만 원을 넘게 부담해야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요즘 비행기 표를 구하실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급등한 '유류할증료'일 텐데요.

이미 3배 넘게 올랐던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에도 큰 폭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현재 총 33단계 중 가장 높은 33단계인데요.

한 달 만에 15단계나 뛰어올랐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전인 3월 유류할증료는 6단계였는데, 불과 두 달 만에 최고 단계로 오른 겁니다.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이후 33단계를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이자, 한 달 사이 최대 상승폭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이 운행하는 국제선 가격은 또다시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인데요.

우선 대한항공은 모든 국제선에 2배가량의 유류할증료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 노선을 왕복할 경우 현재는 8만 4천 원인 할증료가 5월부터는 15만 원으로 오릅니다.

가장 먼 뉴욕 노선은 왕복 60만 6천 원에서 112만 8천 원으로, 할증료만 100만 원을 넘게 내야 합니다.

전쟁 전과 비교하면 무려 5배 넘게 뛰어오른 가격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저가항공사 중에는 진에어 역시 다음 달 유류할증료를 2배가량 인상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역대 최고 수준의 유류할증료에 '폭탄'이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이용객들의 부담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최영규 / 충남 논산시> "멀리 가는 건 많이 올라갖고요. 근처에 있는 중국 같은 곳은 싸서 그냥 싼 곳 위주로 여행 하려고 예약하고 있어요. 비행기 값이 많이 올라서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다만 유류할증료는 상한선이 있기 때문에 이미 최고 단계가 적용된 만큼, 항공유값이 더 오르더라도 더 이상 비싸지지는 않을 전망인데요.

항공사들은 비싼 비행깃값으로 여객 수요가 줄어들 것에 대비해 대부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앵커]

중동 정세 불안에 국내 기름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휘발윳값과 경윳값 모두 2천 원 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운전자와 주유소 모두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김해의 한 셀프주유소에 나와 있습니다.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주변에 공장이 많아서 화물차와 출퇴근 차량들로 붐볐던 곳인데요.

하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주유하는 차량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합니다.

오늘 전국 주유소 평균 기름값은 2천 원 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17일) 정오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99.82원으로, 전날보다 0.76원 올랐습니다.

전국 최고가는 2,598원, 최저가는 1,81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평균 휘발윳값이 2천 원을 넘게 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름값이 고공 행진하던 2022년 이후 3년 8개월 만입니다.

또, 전국 평균 경윳값은 하루 전보다 0.51원 오른 리터당 1994.09원으로 역시 2천 원대에 임박한 상태입니다.

기름값 부담이 커지면서 운전자들은 주유 횟수를 줄이거나,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아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시민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하문근 / 부산시> "주유소별로 크게 차이가 많지는 않은 것 같고 그냥 거주지 주변에 기름을 넣거나 운행 중에 필요하면 가까운 데 가서 마음 편하게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주유소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으로 손님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주유소는 매출 감소를 견디지 못해 영업시간을 줄이거나 인력을 축소하는 상황입니다.

기름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운전자와 주유소 모두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김해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인천공항 #유류할증료 #비행기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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