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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30조 손실 발생" 경고 삼성전자 노조, "하이닉스로 4개월 간 200명 이직"

2026.04.17 13:55

17일 과반 노조 선언 공식 기자회견
국가 경제 악영향 우려에 "어쩔 수 없는 선택" 입장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총파업으로 최대 30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로 이직한 조합원이 4개월 동안 200명이 넘는다.”

삼성전자의 첫 과반 노조가 5월 총파업을 앞두고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공식적인 과반노조 및 근로자대표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는 출발점인 지난 2025년 9월 이전 6000명에서 6개월 만에 12배가 성장한 7만4000명이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첫 과반 노조가 된 초기업노조는 지난 15일 고용노동부의 확인을 통해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를 확보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오는 23일 총 결기대회에 3만~4만명의 조합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결기대회에 이어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18일 동안 파업을 진행했을 때 설비 백업을 고려하면 최소 20조원에서 30조원 규모의 손실이 회사 측에 있을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올해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삼성전자가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불거질 경우 하루에 약 1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총파업이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생산 차질로 인한 글로벌 경쟁력 감소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반도체는 한국의 전체 수출의 40%에 육박할 정도로 비중이 큰 산업이다. 지난 3월 반도체 수출은 처음으로 ‘300억 달러 시대’

3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1.4% 폭증한 328억3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첫 '300억달러 시대'를 열기도 했다. 

노조는 이런 우려와 관련해 “어쩔 수 없는 선택”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노사 협상은 지난달 말 노조 측이 교섭 중단을 선언한 이후 진행되지 않고 있다.

최 위원장은 "작년 말부터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투명한 제도화를 요구했는데 회사는 이에 대해 계속 일회성으로 답변했다. 교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사과와 함께, 회사가 선제적으로 안건을 갖고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의 15% 영업이익 요구가 주주 배당을 저해한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노조는 ‘인재 확보가 기업 가치를 상승시킨다’고 맞섰다. 

최 위원장은 "SK하이닉스로 이직한 조합원이 4개월 동안 200명이 넘는 등 삼성전자 직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이 비정상적 구조"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 연합뉴스]

노조는 위법한 쟁의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측은 전날 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회사에서 노조법 제38조의 2항인 시설 유지나 그리고 또 원재료 폐기를 문제 삼고 있는데, 제조와 기술 인력은 기존 단체협상에서 협정 근로자 대상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법무법인을 통해서도 검토한 결과에 따라 정당한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앞서 불거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노조원이 연관된 사실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조합원이 80%가 넘어가면서 각 부서에서 과열되는 현상이 있었다. 일부 조합원들이 본인 부서 사람들의 가입 여부를 체크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며 “이런 부문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특정 부서의 단체 메신저 방에서 부서명, 성명, 사번과 노조 가입 여부가 명시된 명단이 공유된 사실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특정 직원이 사내 보안 시스템을 악용해 약 1시간 동안 2만여회 접속해 직원들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사실을 파악해 16일 해당 직원을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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