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지니아 전 부지사, 자택서 아내 살해 후 숨진 채 발견
2026.04.17 06:52
미국 버지니아 부지사를 지낸 미국 정치인이 아내를 살해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AP 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저스틴 페어팩스(Justin Fairfax) 전 버지니아 부지사(47)가 이날 오전 버지니아주 워싱턴 D.C. 교외인 애넌데일의 자택에서 아내 세니라(49)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페어팩스 전 부지사의 아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자택 침실과 지하실에서 페어팩스 전 부지사와 그의 아내 세리나의 시신을 각각 발견했다.
사건 당시 페어팩스 부부의 10대 아들과 달은 집에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페어팩스 전 부지사는 아내 세리나와 2년여 전부터 별거해왔으며 이혼 소송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었다. 그는 특히 이달 말까지 집에서 퇴거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또 최근 9만 달러 이상의 세금을 체납한 데다 근무하고있던 대형 로펌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케빈 데이비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경찰서장 “페어팩스 전 부지사가 최근 이혼과 관련한 법정 서류를 전달받는 등 갈등 속에 아내 세리나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으로 2017년 버지니아주 부지사로 선출됐던 그는 당시 버지니아주 전체 단위 선거(주지사·부지사·연방 상원의원 등) 역사상 두번째로 당선된 흑인이었다.
그는 한때 버지니아 주지사 유력후보로까지 꼽혔던 민주당 내 촉망받는 젊은 정치인이었지만 2019년 2명의 여성이 각각 2000년, 2004년 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공개 폭로한 뒤 정치적으로 몰락하기 시작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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