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캠퍼스서 '팔레스타인 연대' 유인물 배포에 경찰 출동
2026.04.17 09:27
[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유인물을 배포하던 학생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학교 보안팀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면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학생 측과 학교 및 경찰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7일 연합뉴스와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낮 12시 20분께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발생했다.
학내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얄라 연세' 소속 학생들이 중동 전쟁 반대와 팔레스타인 연대를 촉구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하던 중, 학교 보안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학생들은 이튿날인 16일 연세민주동문회와 함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측의 과잉 대응을 비판했다.
학생 측은 "보안팀에 권리 행사를 주장했음에도 경찰이 출동했고, 퇴거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공무집행방해로 문제 될 수 있다는 압박을 받았다"며 표현의 자유와 학생 자치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교와 경찰 측 설명은 달랐다. 표현의 자유 침해가 아니라 교내 안전 관리 차원의 통상적 절차에서 불거진 소통 부재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것이다.
연세대 측은 헤럴드경제에 "학내 구성원이라면 배포 내용이나 사전 협의 여부와 무관하게 자치 활동을 존중한다"며 "안전과 학습권을 위해 단체 활동 시 학생 여부를 확인하는데, 당시 보안팀의 소속 확인 요청에 불응해 외부인으로 판단하고 신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했던 서대문경찰서도 강압적인 해산이나 퇴거 조치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 미상자가 교내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가장 먼저 학교 구성원인지 확인하려 했으나, 이들이 인적 사항 밝히기를 거부했다"며 "단순 정치 선전 활동이라는 이유로 제지하거나 물리적 조치를 한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퇴거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