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대학생 살인사건' 스캠 총책 검거
2026.01.08 19:40
법무부에 따르면 중국 국적인 함씨는 중국 및 한국 국적의 공범들과 캄보디아에서 스캠 범죄단체를 조직하고, 2025년 5월경부터 7월경까지 고수익 아르바이트 명목으로 한국인 피해자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한 뒤, 권총 등으로 협박해 범행을 저질러왔다.
특히 함씨는 사망 피해 대학생인 박씨를 캄보디아로 유인해 감금한 뒤 공범인 리모·김모씨에게 넘긴 장본인이다. 박씨를 직접 폭행·고문한 리씨와 김씨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체포됐다.
한국 공조 중앙기관인 법무부는 경찰청·국정원과 협력해 함씨의 소재를 추적하던 중 지난해 11월, 함씨가 태국에 입국했다는 첩보를 국정원으로부터 입수해 즉시 태국에 범죄인에 대한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했다. 이후 동남아시아 공조 네트워크 등을 통해 태국 당국과 긴밀히 소통한 끝에 약 1개월 만에 함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법무부와 경찰청·국정원은 서울·방콕에서 태국 대검찰청·경찰청과 수차례에 걸친 공조 회의와 수사를 거친 뒤 'Breaking Chains 글로벌 공조 작전'을 펼쳐 검거 당일 태국 무장경찰 등을 동원해 함씨의 은신처를 급습했다. 'Breaking Chains 글로벌 공조 작전'은 한국 경찰 주도로 인터폴·아세아나폴 등 국제기구, 태국·캄보디아·미국 등 16개국 경찰이 참여한 초국가 범죄 대응 작전이다.
법무부는 "중국 국적인 함씨를 한국으로 송환하기 위해서는 범죄인에 대한 정식 범죄인인도청구 및 태국 내 범죄인인도 재판을 통한 인도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신속하게 태국 당국에 범죄인인도를 청구하고, 태국 당국과 수시로 소통해 범죄인을 한국으로 최종 송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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