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삼성전자 배당금
삼성전자 배당금
삼성전자 노조, 5월 총파업 예고…"30조원 손실 날 것" 위협

2026.04.17 12:35

창사 첫 과반노조 선언…23일 결의대회
삼성전자, '위법한 쟁의행위' 가처분 신청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가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서초=우지수 기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는 창사 이래 첫 과반노조 지위 확보를 공식 선언하고 다음 달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측이 전날 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노사 갈등이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17일 초기업노조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수가 약 7만4000명에 이르러 삼성전자 전체 직원 약 12만8000명 과반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6000여명 수준이던 조합원은 6개월 만에 12배 넘게 늘었다. 반도체(DS) 부문을 중심으로 성과급 제도 투명화 요구가 확산되면서 가입자가 급증했으며, 현재 조합원 약 80%가 DS 부문 소속이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고용노동부 확인 절차를 거쳐 법적 근로자대표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며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차단 △조합원 중심 노사협의회 구성 △교섭력을 통한 처우 개선을 3대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최종 목표로는 신규 입사자 자동 가입을 제도화하는 유니온샵 도입을 내걸었다. 최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향해 "법적 근로자대표로서 회장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오는 23일 결의대회에 이어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최 위원장은 "삼성전자가 매달 벌어들이는 영업이익이 약 30조원 수준이고 올해 예상되는 연간 영업이익 평균이 300조~310조원으로 전망된다"며 "총파업 참여 규모는 3만~4만명 수준으로 예상되며 설비 백업을 감안하면 총파업 18일간 하루 약 1조원, 기간 전체로는 최소 20조원에서 30조원 규모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기자회견에서 이송이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초=우지수 기자


사측은 전날(16일) 수원지방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안전보호시설 운영 방해 △장비 손상 및 원료·제품 변질 방지 작업 중단 △생산라인 등 주요 시설 점거 △협박을 통한 쟁의 참여 강요 등 4가지 행위가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헌법상 보장된 쟁의행위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법에서 금지하는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노조의 단체행동권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폭력이나 협박에 의한 쟁의행위를 할 계획이 없고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노사 갈등의 핵심은 성과급 재원이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고 부문 70%, 사업부 30% 비율로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대 300조원으로 거론되는 점을 감안하면 재원 규모는 약 45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구개발비 37조7000억원, 배당금 11조1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업부 기준 평균 연봉의 600% 수준인 1인당 약 5억4000만원 규모 특별 보상안과 영업이익 10% 재원 활용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 폐지를 관철하겠다며 거부했다. 삼성전자는 OPI 상한 폐지 시 업황 악화 국면에서 투자 여력이 위축될 수 있고, 적자 상태인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개인정보 무단 조회 혐의로 소속 직원을 경찰에 고소한 사안도 쟁점이다. 삼성전자는 사내 보안 시스템을 악용해 임직원 개인정보를 대량 수집 외부 제공한 혐의로 A 씨를 고소했으며 앞서 10일에는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명단이 사내에 유포된 사안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에 대한 취재진 질의에 최 위원장은 "DS 부문 조합원이 80%를 넘어가면서 일부 조합원이 부서원의 가입 여부를 확인한 사실을 파악했다"며 "문제 소지가 있는 부분인 것을 인정하며 회사와 함께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삼성전자 배당금의 다른 소식

삼성전자 배당금
삼성전자 배당금
4시간 전
"띠링~입금이요"…표정관리 안 되는 '삼전' 개미들
삼성전자 배당금
삼성전자 배당금
5시간 전
'배당 빅데이'에도 삼성 주주 울상…"무리한 노조 요구, 자폭행위"
삼성전자 배당금
삼성전자 배당금
5시간 전
삼성전자 오늘 배당금 쏜다…1주당 556원, 개미들 몫 2.2조
삼성전자 배당금
삼성전자 배당금
5시간 전
"419만 개미들 계좌 확인 필수"…삼성전자 배당금 2.2조 쏜다 [포크뉴스]
삼성전자 배당금
삼성전자 배당금
5시간 전
"내 계좌엔 얼마 들어올까?"…개미들 몫 2.2조, 삼전 배당금 쏜다
삼성전자 배당금
삼성전자 배당금
5시간 전
삼성전자, 주주에게 2.2조 푼다…주당 566원 배당 지급
삼성전자 배당금
삼성전자 배당금
6시간 전
삼성전자 오늘 배당금 쏜다…개미들 몫만 2.2조 달해
삼성전자 배당금
삼성전자 배당금
7시간 전
“삼전서 돈 들어온다, 그 돈으로 삼전 주식 더?”…오늘 2.2조 배당금 지급
삼성전자 배당금
삼성전자 배당금
11시간 전
"오늘 계좌 열어보세요" 삼성전자, 개미들에게 2.2조 배당 쏜다
삼성전자 배당금
삼성전자 배당금
2026.03.18
삼성전자 주총에 초등학생까지 총출동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