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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협상 중대난제 풀리나...트럼프 '깜짝 발언' [지금이뉴스]

2026.04.17 12: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숨겨둔 무기급 우라늄을 포기해 국외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중대 걸림돌 중 하나로 거론되는 난제이던 만큼 주장의 진위와 실제로 성사될 경우 파장에 관심이 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매우 강력히 합의했다"며 "우리가 B-2 폭격기로 공격한 뒤 지하 깊숙이 묻혀 있는 핵 찌꺼기(nuclear dust)를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실제로 해당 물질을 미국에 넘기기로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이 과거에도 이란의 핵 관련 양보를 주장했다가 협상이 결렬되거나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난 사례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합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 이란이 이미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을 외부로 이전할 경우에는 핵무기 개발 능력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란이 우라늄 농축 능력 자체를 유지할 경우 장기적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란은 자국 핵 프로그램이 발전 등 민간 목적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타결된 이란 핵합의에 따라 이란은 우라늄 농축도는 3.67%로, 비축량은 300파운드(136㎏)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 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자, 이란은 무기급에 근접한 농축을 시작해 2021년에는 농축도를 60%까지 끌어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IAEA는 지난해 6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전까지 60% 순도를 지닌 약 441㎏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인했습니다.

이란이 보유한 60% 농축 우라늄은 그 자체로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무기급 물질로 분류되며 단 며칠 더 공정을 거치면 상대적으로 적은 양으로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순도 90% 이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IAEA는 90% 농축 우라늄 25kg, 60% 농축 우라늄 42kg이면 핵폭탄 1기를 제작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공습으로 이란의 원심분리기 상당수를 파괴하거나 가동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보고 있지만, 이란이 여전히 추가 설비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이뤄진 '2주 휴전' 이전에는 미군에 이란 영토 깊숙이 진입해 해당 방사성 물질을 회수하는 고위험 군사작전까지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이 우라늄을 넘기기로 합의할 경우 미군이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이러한 군사적 옵션의 필요성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ㅣ김잔디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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