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나의 영웅… 엄마랑 동생은 내가 지킬게”[금주의 말말말]
2026.04.17 09:24
― 고 박승원 소방경의 15세 아들 박모 군, 영결식에서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 지난 1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고 박승원 소방경·노태영 소방교의 영결식에서 한 유족이 헌화한 뒤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아빠는 나의 영웅…엄마랑 동생은 내가 지킬게”
― 고 박승원 소방경의 15세 아들 박모 군, 14일 전남 완도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직접 쓴 편지를 읽어. 이날 박 소방경과 노태영 소방교의 영결식이 열렸는데, 이들은 지난 12일 완도군 군외면의 한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불을 끄다 목숨을 잃어. 박 군은 “아빠의 마지막 모습이 많이 생각나. 무슨 일이든 묵묵히 해내는 아빠 같은 가장이 될게”라고 다짐. 박 소방경의 아내가 남편에게 쓴 편지도 박 군이 대신 읽어. “사랑하는 여보. 우리 조만간 예쁜 꽃 보러 가자고 했는데, 나는 지금 하얀 국화들 속에서 꽃보다 예쁘게 웃고 있는 자기를 보고 있어.” 이날 노 소방교의 동생은 “내가 성인이 되고 형이랑 술 한잔 안 마셔본 게 제일 후회된다”며 눈시울을 붉혀.
△“관객이 적으면 오히려 더 떨려”
― 10대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13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고택에서 열린 제21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관객이 많고 박수를 많이 쳐주시면 뭔가 긴장감이 풀린다”며. 그는 지난 2024년 이탈리아 로마의 한 공항에서 비발디의 ‘사계’를 즉흥 연주하는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어. 김연아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SSF 무대에 오를 예정.
△“교황에 연대를 표한다”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란 전쟁에 관한 교황 레오 14세의 발언을 비판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멜로니는 “(트럼프의 비판을) 용납할 수 없다. 교황이 평화를 촉구하고 전쟁을 규탄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고 말해. 트럼프는 “그녀에게 용기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틀렸다”고 받아쳐. 멜로니는 유럽 정상 가운데 트럼프와 가장 가까운 인물로 꼽혔으나 유럽 내 여론을 의식해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는 분석.
△“우승하고 완전히 약 끊었죠”
― 염경엽 프로야구 LG 트윈스 감독,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과거 자신이 겪었던 시련의 시간을 회상하며. 그는 2020년 SK 감독시절 시즌 초반 거듭된 연패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경기 중 실신했고, 이후 공황장애 증상이 이어졌다며 당시의 절망감을 고백해. 염 감독은 “아무도 모르게 약을 먹으며 버텼다. 경기 중에 죽을 것 같은 순간도 있었지만 이겨내야 하니까 참았다”고 밝혀.
△“세상 바뀌었는데, 북에 돈 줬단 진술은 안 바뀌었다”
―박상용 검사, 16일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관련자 진술을 회유해 사건을 조작했다고 자신을 지목한 것에 대해 반론을 펼치며. 수사 당시 수원지검 검사였던 그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필리핀에서 북측 리호남에게 70만 달러를 줬다’는 진술은 여러 객관적 증거로 확인된다”고 말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김 전 회장과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이 민주당의 압박에도 기존 법정 진술을 유지하는 것은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란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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