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용기 있는 금수저야" 中 재벌 2세…알고 보니 '반전'
2026.04.17 04:21
| 지난해 12월 자신을 재벌 2세라고 속여 지인에게 수십억원을 갈취한 한 중국 여성이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지무신문, 남방도시보 |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사진'을 판매하는 온라인 산업이 새롭게 등장했다. 수십만 원에 달하는 맞춤형 프로필 제작 서비스의 경우 부유해 보일 수 있도록 연출하는 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를 사기 범죄 등에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에서 1위안(약 200원) 수준의 비용으로 '부유한 개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온라인 산업이 활성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들은 여행 풍경을 비롯해 고급 식사, 골프, 스키 등 고가의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장면을 담고 있다. 사진의 가격은 통상 1~8위안(약 200~1,730원)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다.
저가의 대량 사진 패키지 외에도 일부 판매자들은 '프로필 커스터마이징'이라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는 일상 사진과 연출된 여행 및 비즈니스 관련 사진을 조합함으로써 고객이 부유하거나 성공한 인물로 비치도록 구성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사례로 한 인기 판매자는 3,999위안(약 86만 원) 상당의 '럭셔리 인플루언서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패키지에는 서핑과 요트, 헬리콥터, 고급 차량, 승마, 수중 레스토랑, 수영장 등을 배경으로 활용한 연출 사진들이 포함된다. 판매자 측은 "이들 장소는 모두 높은 비용이 드는 곳"이라며 "이틀간 촬영을 진행하고 6~8명이 비용을 나눠 각자 3999위안을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은 여성에게 좋은 인상을 주거나 사업 목적으로 사진을 활용한다"며 "고객들에게 SNS에 이미지를 게시하고 (부유한) 이미지 구축하는 방법도 안내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러한 사진이 타인을 기만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이다. 특히 연애나 소개팅 과정에서 본인의 경제력 혹은 생활 수준을 실제보다 과장하여 꾸미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지난해 중국에서는 SNS를 통해 전용기 여행과 명품 쇼핑 등 호화로운 일상을 과시하며 접근해, 1년 만에 약 27억 원을 편취한 사기범이 사기 혐의로 검거된 사례도 있다.
중국 인민대학교 법학원 류쥔하이 교수는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가 이른바 '부자 사진'을 이용해 타인을 속이거나 오도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이러한 '럭셔리 이미지' 사진을 제공한다면 이는 악의 또는 중대한 과실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3자가 재산상 또는 신체적 피해를 입을 경우 해당 서비스를 악의적으로 기획·실행하거나 포장한 업체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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