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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타고 요트 인증샷"…호화 생활 과시하던 금수저 정체

2026.04.16 10:42

중국에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사진'을 판매하는 온라인 산업이 등장했다. 수십만 원에 달하는 맞춤형 프로필 제작 서비스의 경우 부자처럼 보일 수 있도록 연출하는 컨설팅까지 제공하는데, 사기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자신을 재벌 2세라고 속여 지인에게 수십억원을 갈취한 한 중국 여성이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지무신문, 남방도시보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에서 1위안(약 200원) 수준의 비용으로 '부유한 개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온라인 산업이 활성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들은 여행 풍경, 고급 식사, 골프, 스키 등 고급 스포츠 활동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가격은 통상 1~8위안(200~1730원) 수준이다.

저가 대량 사진 패키지 외에도 일부 판매자는 '프로필 커스터마이징'이라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상 사진과 연출된 여행·비즈니스 사진을 조합해 고객을 부유하거나 성공한 인물로 보이도록 구성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한 인기 판매자는 3999위안(약 86만원)의 '럭셔리 인플루언서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패키지에는 서핑, 요트, 헬리콥터, 고급 차량, 승마, 수중 레스토랑, 수영장 등을 배경으로 한 연출 사진이 포함된다. 판매자는 "이들 장소는 모두 높은 비용이 드는 곳"이라며 "이틀간 촬영을 진행하고 6~8명이 비용을 나눠 각자 3999위안을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은 여성에게 좋은 인상을 주거나 사업 목적으로 사진을 활용한다"며 "고객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미지를 게시하고 (부유한) 이미지 구축하는 방법도 안내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 같은 사진이 타인을 속이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연애나 소개팅 과정에서 경제력이나 생활 수준을 실제보다 높게 꾸미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중국에선 SNS로 전용기 여행과 명품 쇼핑 등 호화로운 일상을 과시해 접근, 1년 만에 27억원을 가로챈 사기범이 사기 혐의로 붙잡힌 사건도 있다.

중국 인민대 법학원 류쥔하이 교수는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소비자가 이른바 '부자 사진'을 이용해 타인을 속이거나 오도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이러한 '럭셔리 이미지' 사진을 제공한다면 이는 악의 또는 중대한 과실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3자가 재산상 또는 신체적 피해를 입을 경우 해당 서비스를 악의적으로 기획·실행하거나 포장한 업체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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