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갔던 늑구가 건강히 돌아왔습니다"
2026.04.17 02:58
얼마 전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가출을 감행했던 2살 수컷 늑대 '늑구'가 안전하게 귀가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대전 동물원 '오월드'를 탈출한 늑대 '늑구'의 바깥 세상 구경이 열흘 만에 종료됐다. 수색당국이 이날 오전 0시44분쯤 대전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 인근에서 늑구를 포획해서다.
수색당국은 하루 전 오후 5시30분쯤 대전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 인근에서 늑대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일대 수색에 나섰다. 6시간쯤 오후 11시45분쯤 안영 나들목 입구에서 늑구가 발견됐다.
17일 0시15분쯤부터 약 30분에 걸친 포획 작전이 시작됐다. 수색당국은 수의사를 대동해 마취총을 쏴 늑구를 생포했다. 늑구는 현재 마취 상태지만 맥박과 체온 등은 모두 정상인 상태로 전해졌다.
수색당국 관계자는 "늑구를 오월드로 안전히 옮긴 상태"라며 "현재까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마취가 깰 때까지 상태를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늑구는 동물원에서 태어나 사람 손에 길러졌다. 사냥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사육사가 고깃덩이를 들고 들어오면 대형견처럼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늑구는 몸집이 작고 성격도 온순해 사고를 일으키지 않았다고 한다. 2018년 오월드에서 탈출했던 퓨마를 사살한 뒤 동정 여론이 크게 일어 대전시는 이번에 포획 작전을 계획하며 생포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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