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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100조원 더" 돈 무섭게 몰렸다...'400조' 덩치 커진 ETF

2026.04.16 17:10

[개미 핵심투자처 ETF, 400조 시대]②국내 증시 상승때 외인 물량 폭탄 소화
[편집자주]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100여일만에 100조원이 늘어나며 400조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한 국내 주식 상승세에 국내 주식형 ETF에 자금이 몰렸고 ETF로 노후 자금인 연금을 굴리는 개미(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성장이 가팔라지고 있다. ETF가 개미의 핵심 투자처로 자리를 잡으면서 ETF 고성장은 지속되고 국내 증시 상승에 기여하는 등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ETF 순자산 추이/그래픽=이지혜


ETF(상장지수펀드)는 코스피 지수가 3000선에서 6000선으로 수직 상승하는 사이 국내 증시의 상승을 이끈 수급의 엔진 역할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53조원 넘게 순매도를 했지만 ETF자금으로 추정되는 금융투자(증권)는 64조원 이상 순매수로 물량을 받았다. 이 기간 7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개인투자자들과 함께 수급 주체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이후 현재까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53조47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39조97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들도 6조880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투자자 가운데 금융투자 순매수 규모가 64조3500억원에 달했다. 금융투자 매매는 대부분 ETF 관련 자금으로 추정된다. 투자자들이 ETF에 투자하면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사가 현물 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해 헤지에 나서는데 이 거래가 금융투자 매매로 잡히기 때문이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장은 이미 개인과 ETF가 주도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외국인 자금이 시장 방향을 결정했지만 최근 리테일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지수 레벨업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융투자 수급 확대는 시장 유동성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TF 순자산이 400조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이같은 증시 영향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02년 10월 ETF가 첫 출시된 이후 2023년 6월 처음으로 ETF 순자산은 100조원을 넘겼고 2년만에 200조원, 이후 7개월 만에 300조원을 각각 돌파했다. 이후 3개월반동안 100조원이 늘어나면서 400조원까지 빠르게 돌파했다.

개인투자자들의 ETF 거래가 늘어나면서 시장 대비 ETF 거래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6월 코스피 거래대금 가운데 ETF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25.5%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2월 31.2%로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6000을 넘어서며 거래가 급증했던 2월엔 36.7%로 높아졌고 미국-이란전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3월엔 39.2%까지 올랐다.

아울러 개별 주식에 미치는 영향도 커졌다. 특히 최근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기반해 코스닥지수 액티브 ETF가 연이어 출시되고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편출입 종목 주가에 영향을 주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10일 상장된 'KoAct 코스닥액티브' ETF에 큐리언트, 성호전자가 포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20% 이상 뛰는 등 영향을 받았다.

당분간 펀더멘탈 개선으로 인한 국내 증시 상승세가 예상되고 이는 국내 주식형 ETF로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면서 다시 증시 상승에 영향을 주는 선순환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미국 주식보다 국내주식 ETF로 자금이 많이 유입되면서 ETF 자금이 국내 증시 상승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개별 종목으로의 영향이 커지는 만큼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 관점에서 뿐 아니라 개별 종목단에서 수급 영향도 커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며 "개별 종목 레버지리 ETF가 출시되면 이같은 영향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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