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가격 곧 반영될 것"
2026.04.16 21:38
이더리움 가장 잘 쓰일 분야 'AI 에이전트 결제' 언급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펀더멘털은 한층 강화됐지만 가격은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으로 펀더멘털과 가격 간 괴리가 점차 좁혀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성능이 개선되고, 사용자 수도 늘고 있는 만큼 이더리움 코인(ETH) 가격도 이를 반영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종목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원은 16일 서울 강남구 DSRV 사옥에서 진행된 '이더리움 코리아 원' 출범 행사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한 연구원은 "이더리움 신규 사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일 거래량도 300만 건을 넘어섰다"며 "애널리스트 관점에서 이더리움 가치를 평가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온체인 펀더멘털과 가격 간 괴리는 좁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종광 DSRV 공동창업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금융 인프라' 기능이 많이 알려질수록 코인 가격도 우상향할 것으로 봤다. 그는 "펀더멘털 대비 이더리움 가격이 낮은 이유는 '금융 인프라'이기 때문"이라며 "인프라라는 존재는 개인과 기관이 받아들이기에 좀 어렵다"고 했다.
다만 미래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효용이 더 알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창업자는 "미래 금융 인프라가 이더리움이 될 것이란 방향성에 공감하게 될 것"이라며 "규제 면에서 풀어야 할 게 있겠지만, 10년 이상 검증된 블록체인은 이더리움뿐"이라고 강조했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KODA) 대표도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더 활성화하려면 규제 면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고 봤다.
조 대표는 "이더리움 코인을 단순히 보관만 하는 게 아니라 활용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기관투자자들이 쓸 수 있는 '디파이(블록체인 기반 금융)' 플랫폼이 있어야 하고, 이는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제도가 나와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빛을 발할 분야로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대신 결제하는 AI 에이전트 결제는 초 단위로 소액을 결제하는 '마이크로 결제'가 대부분이다. 24시간 국경 없이 결제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신용카드 같은 기존 결제 수단보다 스테이블코인이 적합한 수단으로 꼽힌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스테이블코인이 가장 많이 발행되는 기반 플랫폼이다.
한 연구원은 "AI 에이전트 커머스에는 스테이블코인과 이더리움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AI 에이전트 결제에선 'M2M'(Machine to Machine·기계 간 거래) 결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초소액 결제이기 때문에 기존 신용카드로는 불가능해 스테이블코인이 꼭 있어야 한다"며 "(코인베이스의) AI 에이전트 컨소시엄인 'x402 재단'에 이더리움 재단이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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