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안태욱 “이정현,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 바꿔야…당내 공천 혼란 책임져야”
2026.04.16 11:53
|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안태욱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fxwQI8fBYfc
◇ 정길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와 관련해서 여야의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이 치열한 경선 끝에 민형배 후보를 선출한 데 이어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도 지난주 전남광주통합 특별시장 후보를 공모했습니다. 안태욱 전 광주시당 위원장과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 2명이 공천을 신청했는데요. 보수의 불모지인 광주·전남에서 보수 정당의 예비 후보끼리 경선을 치를지 관심이 쏠립니다. 안태욱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안태욱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 후보 (이하 안태욱): 네.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위원장님이 지난주에 후보 공천을 신청했는데요. 애초 1차 후보 접수에 응하지 않았는데 추가 공모에 응한 계기가 뭡니까?
◆ 안태욱: 3월 초에 공모가 있었죠. 그런데 그 당시에는 정말로 이렇게 처음부터 내가 특별시장에 나서야겠다는 이런 생각은 갖지 않았고요. 정말 나설 사람이 없다고 한다면 시당 위원장으로서 저라도 나서 봐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죠. 그런데 그 당시에는 중앙과 지역 인사들, 말하자면 당의 위원장들도 있었고 기타 외부 인사들도 있었고요. 이런 입장을 봤을 때 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그때는 이렇게 출마를 결정하기에는 다소 저로서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당협위원장 중에 나오기를 바랐는데 또 그렇지 않으면 이정현 전 의원이라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저는 가졌고요. 그런데 이정현 전 의원께서 갑자기 공관위원장으로 가시는 바람에 그때 저로서는 정말 막막한 심정이었죠. 그런데 또 2차 추가 공모가 3월 18일에 있었거든요. 그때는 광역단체장, 말하자면 특별시장은 제외하고 기초단체장과 시의원, 기초의원만 추가 공모했더라고요. 이정현 전 의원이 공관위원장으로 있을 때요. 그래서 광역단체장은 빠져 있어서 중앙당 차원에 전략 공천도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사실상 그때 접었죠. 그런데 이제 이정현 전 의원께서 공관위원장을 사퇴하고 이렇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나서면서 페이스북에 '다들 포기할 때 나는 광주로 간다, 또 너무 오랫동안 보수를 다시 세우려는 절박함도 전략도 집념도 호남에서는 없었다' 이런 말씀을 한 걸 보고 선배이기도 하고 저는 후배입니다만, 그런 발언은 그동안 묵묵히 저로서도 당을 지켜오고, 많은 사람이 또 거기에 정말 헌신하면서 오셨는데 당을 지켜온 사람으로서 정말 깊은 자괴감에 빠졌고요. 아시다시피 이제 지역 입장으로 볼 때 광주·전남이라는 곳이 정말 난공불락으로 험지 중의 험지 아닙니까? 이정현 전 의원께서도 전남의 이런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재선하시고 그러셨지만, 이정현 전 의원뿐만이 아니라 지금 작고하신 분도 계시고 그렇습니다만, 수많은 지구당, 옛날로 말하면 지구당 위원장이죠. 지금은 당협 위원장이라고 합니다만 그런 선후배 당원 동지들이 당을 버티고 지켜왔기 때문에 이정현 전 의원의 재선과 같은 그런 훌륭한 경력도 그런 연장선에 있지 않았나, 그렇게 이뤄진 결과가 아니냐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또 중앙 공관위원장을 맡으면서 공천 혁신과 개혁을 주장하셨지만, 결과적으로는 정반대였어요. 원칙이 없고 불공정한 공천이라는 것이 이구동성입니다. 이런 결과 때문에 당은 갈등과 혼란으로 빠지지 않았습니까? 당 지지율이 급락했고 아무리 좋은 혁신과 개혁이라고 할지라도 시기와 당의 입장, 그런 상황에 맞춰서 이뤄져야 했어요. 제1야당이라고 하지만 거대 여당에 맞서 싸워야 하는 이러한 절박한 시점에는 당의 화합과 단합이 최우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비록 경력이나 인지도 면에서는 이정현 전 의원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저 또한 정통 보수를 지켜온, 저도 적통이 아닙니까?
그래서 아직 특정 사유를 들어서 탈당한 그런 전략도 없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이정현 전 의원님이 평소 외통수이고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이런 생각은 이번 기회에 좀 바꾸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 후보 추가 공모에 위원장님과 함께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이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는데요. 어떻습니까? 광주·전남이 보수 정당의 불모지인데 보수 정당 예비 후보끼리 당내 경선을 치를지 관심이 쏠려요. 경선 치를 것 같습니까?
◆ 안태욱: 그건 이제 지켜봐야겠습니다. 그거는 이제 아시다시피 전적으로 중앙당 공관위에 달려 있어요. 당내 상황이라든지 상식적인 부분입니다. 지지율이라든지 여론 등 여러 가지 검토한 다음에 판단할 것으로 보이고요.
생각 외로 좀 시간이 늘어지고 있는데 아마 고민이 여러 가지로, 광주·전남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도 물론 공천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만, 그런 것들을, 상황을 두고 판단하지 않을지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 정길훈: 조금 전에 출마하게 된 계기 말씀하면서도 밝히셨습니다만, 사흘 전에 광주광역시의회 출마 선언 때도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을 정면으로 비판하셨어요. 지금 국민의힘이 어려운 게 공천 관리 무원칙 때문이라고 그렇게 얘기하셨는데요.
◆ 안태욱: 사실 그 점이 제일 크죠.
◇ 정길훈: 그러면 이정현 전 위원장이 어떻게 책임져야 한다고 보시는 겁니까?
◆ 안태욱: 책임진다는 것은 본인이 판단하실 일이고요. 여러 가지 당내 상황, 이렇게 후보가 없다면 몰라도, 후보가 있다면 이제 본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시겠지만, 나오신다고 하셨으니까요. 책임진다는 것은 이제 본인이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 보셔야겠죠. 제가 기자회견 때도 이야기했습니다만, 본인 아니면 안 된다는 이런 생각을 좀 접으시면 좋겠습니다. 상대를 인정할 줄 알아야죠. 왜 그러냐면 사람이라는 것은, 특히 정치인은 말과 행동에 있어서 반드시 언행일치가 돼야 합니다. 그리고 책임질 줄도 알아야 하고요.
◇ 정길훈: 여당인 민주당 경선에 관해서도 얘기해 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민형배 후보를 선출했는데요. 민주당 경선 과정이 후보 검증이라든지 아니면 흥행 측면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 안태욱: 일정 부분 그렇게 있었다고는 보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말입니다. 이제 아시다시피 관록의 김영록 지사와 재선 국회의원인 민형배 의원, 이렇게 둘이 결과적으로 경쟁한 부분이 가장 핵심이잖아요. 그래서 흥행이라는 측면에서도 있겠지만, 광주·전남 시민을 포함해서 민주당 국회의원,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다 알고 있겠지만, 여기는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고 그렇게 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일반 시민이나 유권자보다는 민주당을 적극 지지하는 그런 당원이나 강성 지지층에서 아마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지 않았는지 저는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 정길훈: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는데요. 위원장님의 정책과 공약에 관해서도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것 중 하나가 통합 특별시의 주 청사를 어디에 둘 건지였는데요.
위원장님 출마 선언문을 읽어 보니까 광주를 주청사로 둬야 한다고 이렇게 주장하셨던데요. 행정통합특별법에는 3개 청사를 균형 있게 활용해야 한다고 이렇게 돼 있거든요. 그 부분과 좀 배치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안태욱: 그게 배치된다고요? 아니, 어떤 점에서 배치됩니까?
◇ 정길훈: 행정 통합 특별법에는 전남 동부 청사와 서부 청사, 광주 청사를 균형 있게 활용해야 한다고 이렇게 돼 있거든요.
◆ 안태욱: 그게 왜 배치됩니까? 어차피 저는 광주를 기준으로 해서 3청사를 두자, 광주와 순천, 무안 이렇게 두자고 이야기했는데 이제 그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저도 깊숙한 건 모르겠습니다만 배치되는 건 아니죠. 그래서 그 3청사뿐만이 아니라 시도 통합의 핵심은 중앙 정부의 재정 지원과 권한 이양이라고 저희가 과거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핵심은 재정과 권한 이양이에요. 그래서 3월 1일에 특별법이 통과됐다고 해서 다 끝난 것은 아니고, 정말 그것을 실질적으로 재정 범위라든지, 예타 범위라든지, 또 일반 교부세 등 세부 지원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도 과거에 저희가 좀 구체적으로 해 달라, 명문화해 달라고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아쉽게도 그때 당시에 그런 명문화 규정이 빠지고 임의 규정으로 바뀌었어요.
◇ 정길훈: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시간이 다 돼서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고 다음에 또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태욱: 네.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안태욱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이었습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이정현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