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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염혜란, 연기로 대통령까지 움직였다…李 "국가폭력 공소 시효 없앨 것"

2026.04.16 16:31

[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염혜란이 신작 영화 '내 이름은'을 통해 대체 불가능한 주연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하며 관객은 물론 대통령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15일 개봉한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은 1998년 봄, 자신의 이름을 바꾸고 싶어 하는 18세 아들 영옥과 1949년 제주 4·3 사건의 참혹한 기억을 봉인한 채 살아가는 어머니 정순의 궤적을 쫓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 중 염혜란은 과거의 파편을 잃어버린 무용 교사 '정순' 역을 맡아 1948년과 1998년을 관통하는 비극적 서사의 중심축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염혜란은 아들을 억척스레 키워낸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부터, 국가폭력의 피해자로서 겪는 아픔까지 섬세한 내면 연기로 그려냈다. 특히 분홍색 선글라스를 벗고 죽은 자들의 영혼을 어루만지는 듯한 엔딩의 춤사위는 관객의 심연을 파고드는 클라이맥스로 꼽힌다. 이러한 열연은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비극이 남긴 침묵을 깨는 경이로운 울림”라는 외신의 극찬을 이끌어냈으며, 정지영 감독 또한 그를 향해 어떤 역할이든 완벽히 소화하는 탁월한 연기자라며 신뢰를 보냈다.

영화가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는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닿았다. 개봉 당일 시민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이 대통령은 제주 4·3의 상흔과 역사적 책임을 되짚었다. 이 대통령은 "주인공의 가슴 속 상처가 망각을 뚫고 트라우마로 현재를 괴롭힌다"며 그 고통이 자녀 세대로 유전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역사의 진실은 덮어 놓는다고 묻히지 않으며, 진실을 알리고 궤도를 바로잡는 데 늦은 때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관람을 계기로 국가폭력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국가폭력에 대한 공소 시효를 없애고 민사 소송의 길을 보장해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영화 속 주인공이 이름을 되찾았듯이 제주 4·3의 상처에 제대로 된 '이름'을 찾아 주겠다"고 약속하며, 영원한 책임은 올바른 기억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처럼 염혜란의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완성된 '내 이름은'은 단순한 영화적 감동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역사 바로 세우기 논의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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