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역대급 폭염 온다”…가전양판, 에어컨 판매 경쟁 후끈
2026.04.16 16:01
에어컨 매출 전주 대비 90% ↑, 작년보다도 많아
이른 더위에 매출 상승, 세척 등 연계 서비스 확대도 기대
하이마트·전자랜드, 대대적인 에어컨 할인 행사
가전양판업계가 본격적인 에어컨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기상청이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을 웃도는 '고온' 흐름을 예고한 데다, 이달 들어 이른 더위가 나타나면서 수요 선점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이른 더위에 매출 상승, 세척 등 연계 서비스 확대도 기대
하이마트·전자랜드, 대대적인 에어컨 할인 행사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최근 기온 상승과 수요 확대에 맞춰 에어컨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4월 한 달 전국 직영점에서는 투인원(2in1) 에어컨을 행사 카드로 구매할 경우 최대 24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과 20만 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특가 모델 구매 시 전자랜드 포인트 10만 점을 추가 지급한다.
전자랜드가 에어컨 판매에 각종 혜택을 집중하는 것은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과 함께 매출과 수익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핵심 품목이기 때문이다. 대당 가격이 높아 매출 기여도가 큰 데다, 설치·클리닝 등 연계 서비스 매출까지 동반 창출할 수 있다. 특히 여름 성수기 실적을 좌우하는 전략 상품이기 때문에 판매 시점이 앞당겨질수록 연간 실적 안정성 확보에도 유리하다. 전자랜드 연매출 가운데 에어컨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상으로 알려졌다.
롯데하이마트도 이달 말까지 '슈퍼 얼리 에어컨 세일'을 통해 수요 선점에 나섰다. 주요 제조사의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공기청정기 증정 및 클리닝 서비스 할인 등 결합 혜택을 강화해 구매 유인을 높이고 있다. 단순 가격 할인뿐 아니라 사전 점검, 분해 세척 등 유지관리 서비스까지 결합한 패키지 전략으로 고객 록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
실제 수요는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기록한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 매출은 직전 주 대비 90% 급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의 올해 여름 기후 전망도 이 같은 에어컨 판매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8월) 평균기온은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반면에 강수량은 평년(622.7-790.5㎜)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됐다. 고온 건조한 날씨가 에어컨 수요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른 더위와 기후 변화로 에어컨 구매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는 데 주목한다. 과거 6~7월에 집중되던 수요가 4~5월로 분산되면서 '얼리 시즌'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졌다. 가격 경쟁력은 물론 사은품, 금융 혜택, 유지관리 서비스 등을 결합한 복합 프로모션으로 고객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김주호 롯데하이마트 에어컨/냉장가전팀장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원하는 시기에 가전을 설치받고 미리 여름을 대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들이 적절한 시기에 제품을 구매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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